■ 팔방미인, 양파

생채, 볶음, 국, 찌개 어느 음식에나 빠지지 않는 양파는 생산량과 소비가 많은 흔한 작물이지만 그 효능만큼은 절대 흔하지 않다. 수분 함량이 90%라 해도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담고 있는 팔방미인 채소다. 혈관관리에 있어 양파를 권하는 이유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퀘르세틴은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주며 세포의 염증 및 상처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퀘르세틴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한 양파에는 들어있는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알리신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혈전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 켜주기도 한다. 그밖에 지방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나 숙취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향긋한 미나리

봄철 대표작물 미나리는 해갈 및 주독 제거와 두통 및 구토에 효과적이라고 동의보감에 소개되어 있다. 알칼리성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요즘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 비타민 A, B1, B2,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미나리의 대표적인 효능은 중금속 정화와 해독 작용, 간기능 향상, 숙취해소 그리고 혈압관리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중 특히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더하여 베타카로틴, 퀘르세틴, 캠페롤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산화및 노화를 방지한다. 미나리에는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강한 향으로 인해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하여야 하고 성질이 차가운 식품이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장이 약한 경우에도 다량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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