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소리, 박진우 사원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소리(이하 이) 동덕여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2011년 하반기 대졸공채로 입행해 현재 중앙지역본부 서소문로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진우(이하 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7월 해외우수인재 채용을 통해 경력사원으로 채용돼 현재 기획조정부 시너지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민은행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이 학창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함께 기업에서 인턴경험도 해 봤는데, 이때 기업의 조직문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1기로 활동하며 조직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는데, 구성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박 국민은행의 글로벌뱅크 비전에 동참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 그룹을 목표로 힘찬 날개 짓을 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비전을 믿는다. 특히 2008년도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 금융시장의 판도가 변화를 겪는 격랑의 시기에 기반이 튼튼한 국민은행의 해외진출 전략과 시기적으로도 부합한다고 판단돼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이 사실 취업준비를 위한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학창시절 대외활동, 교내 동아리, 공모전, 해외경험 등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 했다. 은행으로 진로를 정한 후에는 관련 지식이나 자격증을 준비했다. 업의 철학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에 맞춰 지식을 채우고자 노력했다. 사실 지식적인 부분은 본인의 시간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순간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 속에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 시절 많은 사회경험을 했던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박 내 경우는 해외채용이다 보니 아무래도 외국어, 자격증, 경력사항을 통해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외국어는 기본 영어에 중국어를 같이 준비하여 차별화를 시도하였고, 자격증은 CFA를 준비하였다. 또한 중국에서 MBA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했던 것이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이 ‘중용(中庸)’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즉, 너무 지나쳐도 좋지 않고, 부족해서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친구들이 자기소개서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해 정작 읽고 나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게 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것 같다. 일단은 해당 질문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본인이 경험한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접목시킨다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좋은 자기소개서는 읽기 편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표현이 간결해야 하고 이야기 구조가 기승전결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시간을 들일수록 더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박 자기소개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하나의 스토리를 통해서 나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으면 효과적일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중국에서 MBA 과정을 진행하면서 중국 운남성 송이버섯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기반으로 나의 도전 정신, 적극성, 열정 같은 긍정적인 면모를 강조 할 수 있었다. 면접 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최종면접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거치형 배너를 2개를 제작해서 가져갔었다. 기업설명회를 하듯이 저를 기업에 비유해서 설명을 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기 PR 시대다. 워낙 쟁쟁한 친구들이 지원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쟁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 2차 전화인터뷰를 진행할 때 한 팀장님의 코멘트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좋지만 은행은 고객의 돈을 기반으로 하는 업이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객의 입장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인사담당자 코멘트의 국민은행에 꼭 입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대학시절 활동, 또는 학업 이외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이 특별한 한 가지 활동이 취업 성공을 결정 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시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을 얼마나 경험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고,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사실 외부에서 접할 수 있는 기업문화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기업이나 업종이 있다면 이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거나, 알려진 기업이라고 해서 꼭 본인에게 맞는 기업이나 업종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를 하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으며, 또 보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박 내 경우,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활동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2달간 인턴생활을 했던 것과 중국에 진출한 중견 기업, 마지막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기업체들의 장단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취업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국민은행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이 통섭이 대세다. 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통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식은 동일하지만 통찰은 차별화가 가능하다. 대학시절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험과 이를 통한 통찰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No. 1 뱅크 국민은행을 원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내면의 깊이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말해주고 싶다. 박 나는 국민은행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은행의 공익성에 대해 좀 더 고민 한 후에 지원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단지 높은 연봉과 직장의 안정성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은행 중심의 금융 체제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이러한 금융시스템의 선진화, 효율화에 자신의 능력 및 역량을 투자하여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공익성까지 감안하고 입행한다면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나마 국민은행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선택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 그런 회사다. 금융업이기 때문에 업무에 있어서는 엄격한 책임과 통제가 따르지만 개인적인 역량을 배양하고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은 그 어느 곳도 따라올 수 없는 국민은행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박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새로운 인력을 흡수하고 회사 고유의 문화를 주입시키는 과정에서 보통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국민은행은 이러한 갈등 과정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탄탄한 조직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정(情)과 조화(調和)로 대표되는 조직문화 속에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국민은행 채용 Tip 최근의 채용 동향이 궁금하다. 국민은행은 Best People이 아닌 Right People을 채용한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인재전쟁(War for Talent)에서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우수인재가 아니라, 경영이념이나 사업분야 등 은행의 상황에 적합한 사람을 확보해야 한다. 학력이나 자격증 등 외형적으로 보여주는 능력뿐만 아니라 신입행원에 걸맞은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부터 성실성, 도덕성, 책임감 등 정서적인 측면의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세계수준의 소매금융기관 및 IBㆍ해외진출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서 발전하기 위하여 Multi-specialist 전략과 Pan-Asia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특성화고 등 고졸행원 채용부터 해외MBA 경력직 채용까지 인재 확보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전형절차는? 국민은행의 채용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 3차 실무자 면접, 4차 임원급 면접의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금융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성실성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한 지원자의 리더십 역량을 중요하게 살펴본다. 2차 필기전형은 논술시험과 인ㆍ적성 검사, 금융상식을 치르게 되는데, 논술시험은 당시의 일반적인 주제를 제시해 지원자의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하고 금융상식 및 인ㆍ적성 검사는 기본적인 업무처리 능력과 관련 자질 등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2차에 걸쳐 면접전형이 시작되는데, 1차 면접은 실무자에 의한 기본역량 면접으로 표현력, 태도,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은 임원급에 의한 특성별 심층면접(토론면접, 세일즈면접, 대면면접)으로 토론면접은 지원자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문제에 대한 토의과정에서 면접자의 태도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 발표력과 더불어 토론에의 적극성 등을 평가한다. 세일즈면접은 개인별로 임의의 판매 상품을 선정하여 준비절차 없이 면접관 앞에서 세일즈하고 질의 응답하는 것으로 단순히 상품지식이나 판매스킬 보다는 고객서비스 마인드와 상황 대처능력 및 도전적 과제 해결능력이 있는가의 관점에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대면면접은 토론면접 및 세일즈 면접 후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자별 맞춤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와 같이 면접자는 총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면접방법을 통해 잠재된 역량까지도 모두 표현하게 되며, 전문적인 면접관으로부터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조언을 한다면. 신입행원 채용 서류전형은 입행지원서를 중심으로 금융전문가가 되고자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성실성과 함께 다양하고 구체적인 근거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원자의 리더십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학내외 활동이나 사회봉사 활동 등 구체적 경험이나 근거로 제시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면접 시 학벌, 학력, 토익 등 외형적인 조건보다는 지원자의 자질 및 역량에 대한 평가를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면접 시 외형적인 조건을 과도하게 꾸미려 하거나,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준비한 답변을 외우고 있는 듯한 태도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진실한 모습’으로 어필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성실성을 기본 덕목으로 갖추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리더십을 배양해야 한다. 또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시장의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FP(금융자산관리사), 한국재무설계사 등과 같은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접 전형 시에는 학력, 학점, 영어 등 단순한 스펙들을 화려하게 꾸며서 가식된 모습으로 임하기보다는 본인 내면의 진실한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진솔한 자세로 임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전홍철 인사팀장 국민은행 인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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