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알로(Allo)

협업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알로(Allo) 화면. 자료=알로 제공
협업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알로(Allo) 화면. 자료=알로 제공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에 대한 빠른 반응과 학습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이 협업해 빠르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응집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비대면 업무 환경이 촉진됐고, 업무의 기반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구성원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으려면 조직의 비전과 목표에 의미적으로 깊게 연결돼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구성원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고 의미적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 ‘사람’ 중심 협업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알로(Allo)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 중심 HR 기능 특화 협업툴

알로는 2014년 서울에서 설립돼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본사를 옮긴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줌(Zoom)이 선정한 25개 ‘줌 앱스(Zoom Apps)’에 선정됐고, 작년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화이트보드에서 출발한 알로는 당시 텍스트 기반으로 작동하던 기존 협업툴들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각적인 업무 방식을 구현해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원격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많은 사용자가 유입됐고, 알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구성원 간 소통의 빈도와 밀도가 현저하게 증가했다.

현재 알로는 단순한 화이트보드 협업툴을 넘어, HR과 협업툴이 융합된 형태의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명확한 목표 설정, 팀 전체의 가시성 그리고 구성원의 참여와 연결을 핵심가치로 삼고, 모든 기능이 업무의 중심에 있는 ‘사람'에 집중되도록 설계됐다. 알로를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되고, 업무가 즐거운 경험이 돼 성장을 이뤄 내는 것, 그것이 알로가 꿈꾸는 비전이다.

팀과 사람의 ‘가시성’을 끌어올리는 솔루션

업무의 기반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리더들이 조직을 관리하기 더 어려워졌다.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서포트가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조직의 목표와 얼라인돼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을 관리해야 하다 보니 미팅 횟수가 늘어나고 리더가 팀원들의 업무를 세세하게 확인하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가 일어나게 된다. 리더의 세세한 코칭이 필요한 상황이나 시점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코칭과 간섭의 경계가 모호하고, 간섭이 일상화되면 팀원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동력을 잃게 된다.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하는 리더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로는 ‘가시성'에 집중했다. 팀과 사람의 핵심 데이터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여러 종류의 알로 대시보드는 조직의 가시성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다. 알로가 조명하는 데이터는 새로 만들어지는 정보가 아닌, 기존에 이미 있었지만 그늘에 가려 보이지 않던 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가 보여주는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팀과 구성원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알로 구성원 개인 프로필 화면. 자료=알로 제공
알로 구성원 개인 프로필 화면. 자료=알로 제공

파편화된 데이터를 한 공간으로 통합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업무가 늘어나면서 각자 사용하는 업무툴이 다양해진 것도 업무를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원인이 됐다. 전 세계 90% 이상의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10개 이상의 툴을 업무에 활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정보와 업무의 파편화는 업무의 모호성을 극대화시킨다.

알로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툴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별도의 설치나 적용 절차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알로의 기능과 연동돼 구성원들이 어떤 업무툴을 사용해 어떤 업무 스타일로 일하는지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하다.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 관리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투명성'을 가지는 것이다. 관리자만 직원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면 ‘감시'가 되지만,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데이터를 보는 것은 보다 나은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것이 알로가 추구하는 데이터 기반 팀 관리 방식이다.

투명한 조직문화로 신뢰 형성

서로 떨어져 있는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협업하기 위해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끈끈한 조직문화가 매우 중요하다.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업무 맥락과 업무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어떤 사람인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팀에 새로 합류한 직원이나 협업하는 구성원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으면 피플 대시보드인 알로 구성원을 활용하면 된다. 구성원들의 담당 업무와 진행 상황, 자주 협업하는 사람, 관심사 등과 같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OKR과 프로젝트 공간도 있다. 알로 OKR 기능은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과감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단순히 목표 달성 여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 보여준다.

직원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플레이어

변동성, 복잡성, 모호성이 극에 달한 지금의 세계에서는 정해진 결승선도 당장의 승자도 중요하지 않다. 미국의 유명한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사이먼 시넥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제 기업은 단기 승패를 가르는 ‘유한게임’이 아닌 플레이의 지속이 목표인 ‘무한게임’을 해야 한다. 

단기 승패에 집중하게 되면 점점 플레이어는 탈진하고, 분위기는 살벌해진다. 승리를 한두 번 경험했다고 할지라도 게임을 지속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무한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포기하기 않고 게임을 계속해 나가며 그 게임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팀으로서 일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개개인의 다양성을 활용해 조직적 성취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직에서 인정받는 특정 성향이 존재하고, 해당 성향에 맞추지 못하는 개인은 성과평가나 기여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게 돼 자신의 성향을 감추거나 조직을 떠나게 된다. 조직 내 다양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조직 내 다양성을 활성화시키고, 팀으로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 승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알로가 기술로 풀고자 하는 문제다. 모든 직원은 무한한 잠재력과 의지력을 가진 존재임을 믿기 때문이다. 


글 _ 박제인 알로 콘텐츠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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