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글로벌 기업 직원 중 2/3만이 자신들의 업무에 몰입 다수 기업들이 고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림 회사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도가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 조사대상 직원들의 40% 이상이 3년 내에 이직을 고려 조직의 구성원이 맡은 바 임무를 얼마나 자발적이고도 열정적으로 수행하는지 여부가 조직성과에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는 직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열정적인 태도를 단순한 직원 만족만으로는 유도해 내기는 어려운데, 그 이유는 직원이 고성과를 창출하려면 높은 수준의 유ㆍ무형적 노력을 자발적이고도 지속적으로 보여줄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를 경영학 용어로 ‘직원의 업무 몰입(Employee Engagement)’이라고 한다. 한편,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데 이를 경영학에서는 ‘몰입환경 조성(Employee Enablement)’ 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아무리 몰입도가 높은 직원이라 할지라도 회사의 보상시스템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회사를 떠나게 되므로 회사는 적절한 업무지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훌륭한 업무환경을 조성했다고 하더라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몰입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면 업무성과와는 상관없이 보상만 챙기려고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Engagement와 Enablement 두 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병행하여야 한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헤이그룹(Hay Group)은 업무 몰입(Engagement) 및 몰입환경 조성(Enablement)과 기업의 성과 창출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는데, 직원효과성 모델(Employee Effectiveness Model)에 기반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1/3 이상이 자신들의 업무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이들 기업의 고성과 창출이 지속적으로 저해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그룹은 세계 46개국의 1,610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중인 약 5백만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들의 ‘업무 몰입도(engagement)’ 및 대상 기업의 ‘몰입환경 조성(enablement)’ 수준을 조사하였는데, 전 세계 조사대상 직원들의 2012년도 업무 몰입도 평균치는 66%에 불과하였다. 이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지난해의 65%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나 고성과를 창출한 상위 기업들의 평균적인 업무 몰입도 수준인 7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며, 또한 1/3 이상에 해당하는 직원들은 기업 내부에 상존하는 각종 업무 저해요소들로 인해 최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본 조사를 담당한 헤이그룹 시카고 사무소의 수석컨설턴트이자 『업무몰입 장애요소(The Enemy of Engagement)』의 저자인 마크 로열(Mark Royal)은 “고성과를 창출하는 기업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달리 성과수준이 향상되지 않은 다수 기업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2008년 수준에 머무른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낮은 수준에서 정체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최근 5년 사이 최저치인 63%로 급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아시아 지역 역시 지난 1년간 1% 상승에 그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인 63%를 기록하였으며, 중동지역은 금융위기가 절정이던 2008년도 수준인 64%에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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