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주) 김선주, 백승헌 사원

인재경영이 만난 이달의 패기 넘치는 젊은 일꾼은 홈플러스(주)의 김선주, 백승헌 사원이다. 덕성여대를 졸업한 김선주 사원은 올 2월에 입사해 현재 홈플러스 월드컵점 농산에서 Category Manager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예술대학(SAIC)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한 백승헌 사원도 마찬가지, 올 2월 입사자로 현재 입지전략팀에서 상권분석 및 수요측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선주, 백승헌 사원을 만나 치열했던 홈플러스(주) 입사 후기, 후배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 준비 조언 등을 들었다. 홈플러스(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김선주(이하 김) ●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유통업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유통업과 관련된 기업들 가운데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통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홈플러스에 관심이 갔다. 이러한 관심을 시작으로 홈플러스에 대한 이모저모를 찾다 보니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중시하며 회사의 이익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나누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러한 기업마인드에 큰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다. 백승헌(이하 백) ○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탓인지 국내기업보다는 외국계 글로벌 기업에 관심이 더 많았다. 그러던 중 영국에 본사를 둔 홈플러스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고 홈플러스라면 과감히 내 인생을 걸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김 ● 사실 취업준비를 시작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다. 그래서 무작정 교내 취업지원실 문을 두드렸다. 처음에는 ‘도움이 될까’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이 컷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 취업성공의 7할 이상은 취업지원실의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덕분이다. 채용 전형에서 요구되는 취업스킬(지원서 작성법, 면접기법, 자소서 작성법 등)에서부터 관심기업의 대한 취업정보까지 그야말로 취업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시간들이었다. 특히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던 것이 실제 면접장에서도 떨지 않고 편하게 대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후배들에게도 대학의 취업지원실 주관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꼭 이용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취업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백 ○ 내 경우 특별히 취업준비를 따로 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일, 이를테면 동아리 활동이나 학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 취업에 직ㆍ간접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굳이 남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스펙을 꼽자면 오랫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화된 사고의 유연함, 1년 6개월 동안 사업을 하면서 얻게 된 자신감, 봉사활동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점수로는 환산할 수 없는 나만의 이러한 경험들이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유ㆍ무형의 강점으로 작용됐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김 ● 내 경우 자소서 항목에 무작정 글을 옮기기보다는, 첫 단계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과 그 경험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을 키워드로 나열하였다, 그 다음 지원 기업의 직무와 인재상에 맞춰 작성을 하고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각 항목별 2~3개의 개략적인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놓고 장황하지 않도록 내용을 수정ㆍ보완했고, 그 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대신할만한 제목을 만들었다. 면접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백 ○ 지원자가 회사의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지원자가 지원기업에 미래 사업방향에 대해 미리 파악하여 본인이 그 분야에서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인지를 피력한다면,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뽑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대학시절 활동, 또는 학업 이외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김 ● 대학시절 약 1,000시간이 넘게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취업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던 점,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된 점은 봉사활동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먼저 생각하게 되면서 회사동료들과, 고객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여러모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백 ○ 내 경우 대학시절 부동산 동아리 활동과 함께 토지이용계획이라는 수업을 들었던 것이 취업성공에 그리고 현재의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질문과 관련하여 특별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식의 활동보다는 나름의 목적이 분명한 동아리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홈플러스(주)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김 ● 홈플러스에 입사하게 되면 보통 2~3년은 현장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대부분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현장경험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겪어보니 현장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서비스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서비스마인드는 화려한 스펙과는 별도로 평소의 언행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밝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홈플러스(주)의 서비스를 대표하는 직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홈플러스는 유통업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고 또 그러한 인재를 찾고 있다. 유통업에 관한 지식을 겸비하고 유통시장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배들이 도전해 준다면 대환영이다. 백 ○ 입사한지 1년도 안되서 이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자신의 직무적성에 대한 파악과 분석 없이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취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자신이 도전하는 직무를 통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를 분석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지원을 하는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인턴 경험을 통해 원하는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홈플러스(주)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김 ● 짧은 기간이지만 내가 느낀 홈플러스는 사람을 중시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특히 후배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최대한 많이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같은 홈플러스 식구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일을 하면서 가끔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늘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정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선택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 그런 회사다.

백 ○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이곳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 특히 선배들이 참 넉넉하다는 것이다. 업무에 바쁘더라도 신입사원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궁금했던 것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가르쳐주며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같은 홈플러스인으로서 무한한 긍지를 갖는 부분이다. 최근 유통산업발전법(DIDA)에 의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족 같은 회사 동료들이 있어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홈플러스(주) 채용 Tip 최근의 채용 동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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