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박수연, 이학윤 사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우선 원하는 직장, 직무 정한 후에는 미리 인턴 경험 해봐야 2001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주)STX. 최근 (주)STX는 기존 사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해외 자원개발, 오프쇼어(Offshore)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또 한 번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주)STX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박수연, 이학윤 사원을 만나 그들의 야심만만 취업성공기를 들어 보았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박수연(이하 박) ●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12월에 입사해 현재 자금1팀에서 지주사의 일자금 계획 및 자금 집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학윤(이하 이) ○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지난해 12월에 입사해 현재 철강광물사업본부 철강사업 1팀에서 철강재 관련 그룹사향 조달 및 수출입, 삼국무역을 담당하고 있다. (주)STX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박 ● 대학 시절, 교내 취업박람회에서 우연히 본 (주)STX 홍보 포스터가 지금의 (주)STX 배지를 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넓고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선박과 ‘꿈을 찾아서 세계로’란 문구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1세대 창업기업으로서 재계 순위 상위에 이름을 당당히 올린 (주)STX의 성장 역사를 보고 나도 그 속에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이 ○ 11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재계 11위에 오른 (주)STX의 저력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창의와 도전’이라는 (주)STX의 인재상처럼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지금 모습보다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발전가능성이 큰 회사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박 ● 1년 반 동안 회계사 시험 준비와 CFA 자격증 준비를 병행하면서 회계와 재무 지식을 쌓았던 것이 입사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토론과 면접에 대비하여 졸업 1년 전부터 꾸준히 경제 신문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했던 방법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나만의 취업 노하우다. 그리고 무엇보다 취업스터디를 꼭 해볼 것을 주문하고 싶다. ‘취업’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미처 스스로 깨닫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보완해주는 훈련들이 면접장에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 ○ 내 경우 몇 년 동안 준비하던 사법시험을 그만두고 취업으로 방향을 돌린 케이스이기 때문에 취업에 앞서 먼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나 스스로에 대한 정립과 더불어 취업목표가 정해지고 나서는 교내의 취업 관련 세미나와 면접 스터디를 통해 취업정보를 얻고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박 ● 경험을 통해 배운 점과 성장한 점을 통한 내 역량을 어필하며 기업에 도움이 되는 인재임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지원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내 자질을 찾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주)STX 재무본부에서 일하고 싶다면 재무 본부 내에서도 어떤 팀들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나서 어떤 팀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볼 것을 말해주고 싶다.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크고 작은 경험들이 날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그러한 경험 속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들이 조직 생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내 경우 앞에서 얘기한 대로 진로를 수정했지만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좌우명처럼 이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통해 어떤 점을 배웠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었다. 또한 지원 분야의 실무자를 직접 컨택하여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파악해 추상적인 나열이 아닌 지원 직무에 나는 이런 강점들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서술했던 것도 나만의 자소서 작성 노하우라 할 수 있겠다. 대학시절 접했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되는 취업프로그램이나 교육이 있다면. 박 ●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참 소극적인 구직자였던 것 같다. 7~8번의 방학기간 동안 한 번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질 않았으니 말이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가장 잘 맞는지, 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일인지는 직접 경험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후배들은 기회가 된다면 인턴십 경험은 무조건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 단순히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식의 활동보다는 나름의 목적이 분명한 동아리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 경우 스트리트댄스 동아리에서 안무팀장 및 기획/회계 등을 맡아 3년여 동안 교내ㆍ외 공연을 하면서 리더십과 기획력을 배울 수 있었고 또한 영어 동아리와 농구 동아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할 수 있었다. 점수로는 환산할 수 없는 나만의 이러한 경험들이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유ㆍ무형으로 강점으로 작용됐다고 생각한다. (주)STX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박 ● 불황으로 취업이 어렵다보니 토익, 봉사활동, 자격증 등 지원서에 한 줄이라도 더 넣기 위해 애쓰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정부분 점수로 환산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 찾고자 하는 회사는 어디인지 파악하는 데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외부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보다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귀를 기울여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 9개월 동안 근무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외국어 능력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는 입사과정 뿐만 아니라 업무를 보는 데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양이었다. 특히 사업부문의 경우 외국과의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외국어 전공이 아닌 후배님일지라도 제 2외국어 하나 정도는 잘해 두는 것이 입사에, 또 업무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 다양한 공부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주)STX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박 ●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느낀 (주)STX는 사람을 중시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또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다른 어느 회사보다도 자신만의 전문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배려해주는 팀장님과 팀원들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이 ○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같은 시기에 타사에 입사한 친구들보다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배우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만큼은 네가 담당이고 네가 (주)STX의 대표다”는 팀장님의 말씀처럼 책임감도 느끼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님들과 그룹연수 및 계열사 연수를 통해 친해진 동기들이 있어 회사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주)STX 채용 Tip - 윤규성 그룹인사팀장 최근의 채용 동향이 궁금하다.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로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주)STX의 최근 경영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도‘기업의 경쟁력은 곧 인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있어서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STX의 인재상과 채용절차를 소개해 달라. (주)STX는 변화를 선도해 가는 진취적인 (주)STX인, 창의력을 발휘하며 노력하는 (주)STX인, 적극적인 행동으로 도전하는 (주)STX인, 자기계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주)STX인, 회사와 동료,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주)STX인을 선호한다. (주)STX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SCCT) -> 1차 면접 ->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그룹의 인재상인‘창의와 도전정신’에 부합되는 활동경력을 평가하는 입사의 1단계 관문으로, 학점 및 어학점수 등 객관적인 잣대뿐 아니라 자격증, 특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평가한다. 인적성검사는 수리, 언어, 공간지각, 시사상식 등 직무적응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데 특히 (주)STX 그룹에 특화된 부분, 즉 그룹 비즈니스 이해 및 관련 지식에 대한 문제를 출제하여 지식, 소양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1차 면접은 인성과 개인역량을 판단하는 역량면접, 지원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집단토론 면접, 전문 소양과 비즈니스 창출능력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조언을 한다면.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와 지원자가 처음으로 만나는 접점이며, 본인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실제로 서류전형에서의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고, 회사를 선택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얼마만큼 설득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스펙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인턴경험, 봉사활동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직무와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자기소개서는 결국 글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두괄식으로 간결하게 작성하되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작성하고 문맥, 맞춤법에도 주의하는 등 기본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면접 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면접은 개인역량과 직무적합도, 인재상, 조직적응도, 인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평가하여 (주)STX에 맞는 인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면대면으로 진행되는 전형이므로 보통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분석, 회사에 대한 분석, 직무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면접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면접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의견이 수시로 바뀌는 것도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 또한 집단 토론에서 타인을 지나치게 공격하거나 토론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등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취업이 어렵다고 무작정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성공했을지 모르겠지만 좀 더 길게 본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기업입장에서도 손해가 크다. 경제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직장은 가정만큼이나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 해야 하는 곳이다. 사전에 자신의 적성이나 미래 목표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점검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나서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해봐야 한다. 적성에 대한 판단을 기초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착실히 도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조언하고 싶다.

유료회원전용기사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유료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저작권자 © 월간 인재경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