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박정원, 김욱중 사원

인재경영이 만난 이달의 패기 넘치는 젊은 일꾼은 한국타이어의 박정원, 김욱중 사원이다.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박정원 사원과 한양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김욱중 사원 둘 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새내기로 현재 직무 교육 중에 있다. 김욱중 사원은 “지원서를 접수하느라 동분서주 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입사해 벌써 5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직무교육 과정에 있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 며 “가장 최근에 취업에 성공한 취업 선배로서 구직기간 동안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위풍당당한 박정원, 김욱중 사원을 만나 치열했던 한국타이어 입사후기와 후배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준비 조언 등을 들었다. 한국타이어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박정원(이하 박) ● 회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안정성과 성장성이었다. 한국타이어는 직원들 가운데 여성인력 비율이 상당히 높은 회사로, 여성인력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예컨대, 여성인력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육아휴직 및 복귀도 자유로워 결혼을 해서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인력을 위한 이 같은 복지제도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동시에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기준 세계 7위의 글로벌 기업인만큼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김욱중(이하 김) ○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 자동차 관련 업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이어서 더더욱 관심이 갔다. 또한 해외 곳곳에서 사업들이 이루어지다보니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점도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나에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유년시절을 함께한 독일을 비롯해, 유럽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해외영업 부서에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박 ● 한국타이어에 입사하기 위해서 인재상과 비전, 최근 기사들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한국타이어의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북 등에 방문하여 직무에 맞는 역할과 개선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분석했다. 또한 ‘취업’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면접스터디 모임을 통해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더불어 면접 준비를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모의면접을 여러 번 보면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모의 면접 시 예상 PT주제들을 선정해서 진행해보곤 했는데 실제 면접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김 ○ 학점, 어학성적, 자기소개서 등 취업을 하는 데 있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회사의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한국타이어 채용상담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정보를 모았다. 특히 신촌에서 열린 잡카페에서 인사팀과 해외영업부서에 근무하는 선배를 직접 만나 회사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박 ● 술술 읽힐 수 있도록 쉽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담당자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의 자기소개서를 읽기 때문에, 그 속에서 채용담당자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아 두려면 여러 번 되돌아가 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장은 최대한 짧게 끊어 쓰고, 어렵고 지루한 단어보다는 쉬운 단어를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또한 시간의 여유를 두고 충분히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자기소개서는 볼 때마다 새로 고칠 것이 보이는 마술 같은 글이다.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을 때 일찌감치 작성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첨삭을 받고 여러 번 수정하여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김 ○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기업이 많은 구직자들 중에서 나를 뽑아야 할 당위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점이 많다 하더라도 기업마다 인재상이나 지향하는 기업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일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내 경우 한국타이어의 기업문화, 인재상에 맞는 인재임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그에 맞는 자신만의 자질을 찾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채용 전형에 있어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면접 시 질문이 있다면. 박 ● PT면접이 끝난 후 갑자기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자기소개서에 중국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고는 써놨었지만 그 흔한 중국어 자격증 하나 없었기에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죄송하지만 자기소개를 능숙하게 할 정도의 실력은 안 된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자 면접관님께서 웃으시며 쉬운 질문을 중국어로 물어보셨고, 아는 선에서 최대한 열심히 대답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 ○ 면접장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다. 사람의 첫인상은 10초 이내에 결정된다고 한다. 면접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면접 초반에 자연스러운 자기소개를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 이후 면접의 질문들에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면접관의 질문 가운데 모르는 것이 있다면 솔직히 모른다고 대답했던 것도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후배 지원자들에게도 모르는 부분에 대해 어설픈 지식을 뽐내기보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낫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대학시절 활동 또는 학업 이외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박 ●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채워 넣기 위해 무작정 아르바이트나 인턴, 봉사활동 등에 치중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아르바이트와 인턴 하나씩을 1년 가까이 오래 했는데, 면접관님께서 그것을 좋게 봐주시고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다시 말해 성실성과 끈기를 보여주기에는 하나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또한 학업 이외에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긴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학시절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고 친구들과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으며,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고 손 모델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즐겼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신입사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 김 ○ 대학생활 동안 나의 가장 큰 자산이라 하면 단연 인간관계를 들 수 있다. 스펙을 쌓기보다는 학생회, 축구 및 연극 동아리, 봉사활동 등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늘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다. 내가 쌓은 인간관계는 취업기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학교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들은 취업에 있어서 시야를 넓혀줌은 물론 채용 전형 과정에서 큰 무기가 되어 주었다. 대학시절 접했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하는 취업프로그램이나 교육이 있다면. 박 ● 대학의 취업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기업의 설명회가 있다면 꼭 참석해 최근의 기업현황과 채용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학교의 취업지원팀에서 마련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대부분 학교의 취업지원팀에서 자기소개서 수정이나 면접 트레이닝,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취업 준비 과정이 훨씬 더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김 ○ 취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접했던 모든 공부와 다양한 활동들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 갈수록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스펙 쌓기’만을 위한 대외 활동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보여주기식 혹은 스펙쌓기식의 의식적인 활동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좇아 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를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박 ● 한국타이어는 성별, 나이, 전공보다는 사람을 보는 회사이다. 실제로 입사 동기들 중에 결혼을 앞둔 30대의 언니, 오빠들도 계시고 전공도 철학과, 사회학과, 수학과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본인의 서류상의 문제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도전하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수출하며 매출의 85%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글로벌 회사이다.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자신 있게 한국타이어를 권하고 싶다. 김 ○ 한국타이어의 가장 중요한 채용 전형은 PT면접과 역량면접으로 구성된 1차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이중 역량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관한 질문들부터 타이어 산업에 관한 기초적인 질문들을 받게 되는데, 면접 전에 자기소개서 내용을 반드시 다시 읽어보고, 평소에 타이어 산업과 한국타이어에 관한 뉴스 혹은 반기보고서를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박 ●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타이어는 정말 사원을 배려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연수원에서 교육, 식사, 숙박, 이동 등에 관한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모습부터 신입사원과 부모님을 초청해 임원분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자리인 Proactive Welcoming Party까지 사원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한국타이어에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팀장 및 임원이 출근하지 않고 사원들끼리 자유로운 소통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 Proactive Friday라는 제도가 있다. 이번 달에는 사장님과 신입사원들이 함께 스키장에 갔는데 스키장에 가서 무엇을 하든, 혹은 스키장에 가지 않고 다른 활동을 하든 어떠한 구속이나 제재도 없었다.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원들에게 화합과 협동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러한 회사에 입사한 내 자신이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김 ○ 입사하면서 많은 선배들로부터 한국타이어의 핵심 자원은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어느 기업이나 구직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렇게 말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이 말을 정말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부터 임직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순환근무체계가 잘 되어 있는 것까지, 같은 한국타이어 식구가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타이어에서 펼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박 ● 우리나라에서 타이어는 저관여 상품이다. 하지만 실제로 타이어는 매우 기술집약적이며 우리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상품이다. 홍보 직무로 입사한 신입사원으로서 이러한 타이어의 역할에 대해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타이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고 싶다. 더 나아가 다른 직무에 도전해보고 해외지점에서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미래에 전 세계인들이 ‘한국타이어’라는 브랜드 가치를 최고로 꼽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김 ○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는 타이어를 만들고 싶다. 그 과정에서 해외영업 전문인으로 성장하는 나 자신을 기대한다. 해외영업 업무를 경험한 이후에는 마케팅 전략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다. 또한 독일시장과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여 유럽시장의 Specialist가 되는 게 한국타이어 내에서 나의 꿈이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한국타이어 채용 Tip 한국타이어의 인재상과 채용절차를 소개해 달라. 한국타이어의 인재상은 ‘Proactive Leader’이다. ‘Proactive Leader’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열정을 갖고, 창의적으로 변화를 주도해나가며, 고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Global Leader를 말한다. 한국타이어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 인성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지원자가 조직과 희망 직무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입사의 첫 번째 관문으로, 학점 및 어학점수 등 객관적인 잣대뿐 아니라 자격증, 특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평가한다.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한국타이어의 인재상과 조직문화에 잘 어울리는지를 평가하는 단계로, 정답이 없는 질문들인 만큼, 본인에 대해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대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차 면접은 PT면접과 역량면접, 영어회화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PT면접은 직무 및 전공 관련 주제와 관련하여 지원자가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창의성, 전문성,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다음으로 역량면접은 구조화된 면접 기법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이 기업의 핵심가치와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인성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질문에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끝으로 영어회화 테스트는 컴퓨터로 진행되는 테스트로, 약 30분간 지원자의 회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최종 면접인 2차 면접은 토론면접인데, 한국타이어의 최고 임원진이 면접관으로 참석하게 되며 지원자들은 토론 능력과 역량을 동시에 평가받게 된다. 면접관들은 주어진 사회적 주제에 대해 지원자들 간 토론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관찰하고, 토론에 직접 참여하기도 함으로써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조언을 한다면. 한국타이어는 서류심사에서부터 면접까지 채용전형의 모든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타이어 및 관련 산업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에 입사하고자 하는 이유, 입사 후 포부 등을 정학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는지를 관심 있게 보고 있고, 더 나아가 ‘열정’, ‘혁신’, ‘고객지향’, ‘글로벌’이라는 한국타이어의 4가지 핵심가치에 맞게 잘 표현되었는가를 눈여겨보고 있다. 다른 회사에 지원하면서 썼던 자기소개서를 이름만 바꿔 그대로 내거나 지나치게 미사여구를 늘여놓거나 하는 특징이 없는 자기소개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면접 시 면접위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하여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게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 현장을 총괄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다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에 남매가 둘 다 지원한 경우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1차 면접까지 합격해서 2차 면접에 나란히 올라오게 되었는데, 남매가 동시에 한국타이어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채용설명회에 참석하고 입사 지원을 준비하면서 한국타이어에 대한 따뜻한 조직문화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알고 서로가 서로에게 입사 지원을 권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2차 면접 결과 아쉽게도 오빠는 떨어지고 동생만 합격했지만, 그 때 두 지원자가 보여주었던 남다른 열정은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면접 시 주안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타이어의 인재상인 ‘Proactive Leader’로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판단한다. 즉, 지원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의지를 갖고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1차 면접의 PT나 역량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의 질문 요지에 맞는 적절한 답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요점에서 벗어난 장황한 답변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종 면접인 토론 면접에서는 다른 지원자들 혹은 토론에 참여하는 면접관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며 논리적으로 본인의 의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사회문제나 경제동향 등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현상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타이어 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한다면. 많은 젊은이들이 어려워진 구직시장 탓에 신중한 고려 없이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본인은 물론 기업입장에서도 엄청난 손해다. 직장은 가정만큼이나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곳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직무를 맡았을 때 어떠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 회사의 비전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어떻게 일조할 수 있을지를 현재 본인의 역량에 비추어 냉철히 생각해봐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생기는 고민이 있다면, 한국타이어의 대학별 취업박람회라든가 채용설명회, 잡 카페 등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내일과 함께할 동반자를 채용하고 있다. 즉, 화려한 스펙을 지닌 사람보다는 한국타이어의 인재상에 부합되는 조직문화에 적합한 사람을 선호한다. 채용 프로세스 역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점, 어학 점수 등이 다소 낮더라도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강한 실행력을 지닌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과감하게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한국타이어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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