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이 아닌 회사의 일반적인‘통보’기 때문

매년 새해가 되면 지난해보다 좀 더 두둑해진 월급봉투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2013년 연봉협상 만족도는 대체로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월간 인재경영이 함께 남녀 직장인 383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만족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연봉협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9.7%가 ‘대체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연령별로 비교해 보면, 20대에서 불만족 정도가 72.1%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71.0%, 40대 이상은 65.3%가 ‘금번 협상된 연봉 결과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복수응답)로는 △협상이 아닌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진다가 응답률 56.9%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협상금액이 적절하지 못하다(55.1%) △협상일이 매년 일정치 않다(23.6%) △협상 금액과 날짜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19.9%) 순으로 불만족 이유를 밝혔다. 반면, 연봉협상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만족하는 이유로 △회사와 직원이 바라는 중간 수준에서 적절하게 이뤄진다(54.3%) △회사의 사정에 맞게 적절하게 이뤄진다(32.8%) △직원의 요구에 맞춰 적절하게 이뤄진다(29.3%) △매년 일정 금액에 맞춰 인상해준다(22.4%)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연봉협상의 키(key)는 누가 쥐고 있을까? 질문 결과, CEO가 쥐고 있다는 의견이 67.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직장 상사’(26.1%) 순이었다. 반면, 직원 본인이 협상의 키를 쥐고 있다는 의견은 5.7%로 극히 적었다. 한편, 직장인 65.8%는 연봉협상에 있어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고 답했고, 그 비결로 △실적을 수치화해서 근거자료를 만든다(29.4%) △과다한 업무량 등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20.2%) △동종업계 또는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15.1%) △지난해 올려 받지 못한 부분을 언급한다(12.7%) △다른 기업의 오퍼나 스카웃 제의가 있다고 말한다(8.7%) 등을 밝혔다. 자료제공┃잡코리아(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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