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김인섭, 홍보라 사원

이달의 <나는 신입사원이다> 코너의 주인공은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의 김인섭, 홍보라 사원이다. 상명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올 1월에 농협에 입사한 김인섭 사원은 현재 논현동지점에서 모출납 업무를 맡고 있다. 서강대 수학과와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홍보라 사원 역시 2012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들어온 입사자로 현재 자금운영부 외화자금운영팀에서 FX 딜링 거래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슴없이“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라며 농협에 대한 무한애정을 숨김없이 발산한 솔직한 두 청년, 김인섭, 홍보라 사원을 만나 치열했던 입사후기와 후배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준비 조언 등을 들어봤다. NH농협은행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김인섭(이하 김) ● 은행권 취업을 목표로 시중은행의 현황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국내 은행의 상당수가 해외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가산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주요 은행의 지분이 외국자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국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100% 국내 자본으로 이루어진 순우리기업이라는 점에 끌려 NH농협은행에 지원하게 되었다. 홍보라(이하 홍) ○ NH농협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되는 점은 지방 소도시, 농촌지역 등 전국 곳곳에 많이 분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NH농협은행은 협동조합의 성격으로 농민과 서민을 위한 금융을 몸소 실천하는 금융그룹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방의 소도시에서 자라왔기에 누구보다 이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그 어떤 금융기관보다도 지역민과 밀착하며 그들의 삶과 함께 하는 NH농협은행에서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김 ● 내 경우, 처음부터 은행권 취업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먼저 금융3종세트라 불리는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추가로 AFPK와 CFP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홍 ○ 취업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파악하여 미래에 대한 목표를 뚜렷이 하는 것이다. 내 경우 적성, 그리고 학과공부까지 금융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케이스였다. 학부에서 전공한 수학을 금융이란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국제FRM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부족한 지식을 키우기 위해 금융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은행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김 ● 자기소개서를 읽는 대상은 지원기업의 인사담당자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작성은 무엇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가독성 있게 써야 한다.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고 귀감이 될 만한 좋은 에피소드가 있더라도 그 자기소개서가 읽혀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문장은 두괄식으로 쓰고, 내용은 최대한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쓴다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술술 잘 읽히는 알찬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홍 ○ 내 경우, 은행에 취업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노력들과 책임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구체적인 경험을 녹여 작성했으며, 진실성이 드러나도록 작성하려 노력했다. 흔히들 자기소개서를 줄여서 ‘자소서’라고 하는데, 요즘 우스갯소리로 ‘자소설’을 쓴다고 한다. 그만큼 남들과 차별화되고자 자기소개서에 허위나 과장을 보태어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렇게 꾸밈이 많은 자기소개서는 어디선가 어색한 점이 보이게 마련이고, 설사 서류를 통과하게 되더라도 날카로운 면접관들의 질문 앞에서는 거짓이 들통이 나게 돼있다. 회사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는 사소한 경험이라 할지라도 지원자의 노력과 인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채용 절차에 있어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 ● 임원진 면접을 볼 때였다. 첫 질문을 했던 면접관께서 자신의 질문이 끝났다며 “이상입니다”라고 했는데 한 친구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면접이 다 끝난 줄 알고 나가버린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 안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엄청난 긴장에 숨죽이고 있던 나도 한바탕 웃으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그 친구가 없었다면 아마도 면접에 편하게 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그 친구도 나의 든든한 동기로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홍 ○ NH농협은행 면접과정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하나로클럽 사업장을 방문하여 관찰하고 실시한 발표면접이다. 금융에 관한 지식을 위주로 진행이 될 거라고 짐작하였지만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식의 면접에 임하면서, NH농협은행의 정신이 농민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초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대학시절 활동 또는 학업 이외 활동은. 김 ● 가리지 않고 했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사회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고되고 힘든 일들을 하면서 끈기도 기를 수 있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마인드로 재지 않고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자 했던 진취적인 자세가 어려운 취업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

홍 ○ 방학기간동안 은행, 증권사 등 기회가 닿는 대로 인턴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인턴으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인턴을 시도해보며 취업동향을 먼저 알 수 있었다. 비록 두세 달 정도의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어느 직종이 나에게 잘 맞는지, 어떠한 회사의 문화가 나에게 어울리는지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의 관점이 아닌 회사의 입장에서 필요한 인재는 무엇이고, 어떠한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김 ● 면접 전형 시 지원자의 자세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진솔하고 담백한 면접자세가 필요하다. 면접관들은 수많은 지원자들을 만난 베테랑들이다. 어떤 지원자가 솔직하지 못한지, 꾸며내는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답변을 할 때는 솔직담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떨어진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모르는 질문에도 뚱딴지같은 대답을 늘여놓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것보다 더 큰 감점요소가 된다. 모르면 당당하게 모르겠다고 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공부해서 알아오겠다고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 ○ 입행 전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동아리활동이나 인턴 등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나의 흥미를 알게 되고, 사소한 경험이라도 추후에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특히 꼭 한번이라도 은행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해보거나, 이미 은행에 다니는 선배와 진솔한 상담을 받아보길 권유한다.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근속연수,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들어온다면 그 이면에 있는 고충을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면까지 모두 각오하고 입행할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한 행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짧은 시간이나마 근무한 소감은. 김 ● ‘대박! 정말 잘 들어왔다!’ 질문을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사령장과 배지를 달아주며 악수를 건네주던 은행장님과 두 손을 꼭 잡고 환영해주던 영업본부장님, 매일 따뜻한 말씀을 해주는 지점장님. 언제나 웃음으로 환영해주는 선배님들과 동기들. 그리고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든든한 지점식구들. 끈끈한 농협애가 있기에 때로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 해도 잠자리에 들 때마다 내일의 출근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홍 ○ 자금운용부에서 일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4개월 차에 접어들어 시장에서의 큰 거래단위에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일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생동감 넘치는 시장의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다. 고객으로 접해왔던 은행과 행원으로서 근무하는 은행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 단순한 금융서비스 하나를 제공하기 위하여 구축해야 하는 방대한 시스템, 직원들의 노력을 알게 되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는 데는 기업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NH농협은행은 정이 있는, 동료 간 힘이 되는 인간적인 면이 가득한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NH농협은행 채용 Tip 강필규 인사기획팀장 최근의 채용동향은. NH농협은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의 종합농협체계에서 사업분리를 한 이후 은행업에 대한 전업화, 자본확충을 통한 사업량 확대,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한 결과 안정화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었던 공공금융분야를 더욱 특화해 나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외금융, 기업금융도 획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향후 우리 농협은행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땀으로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은행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2012년에는 1,038명을 채용하였고 금년에는 상반기 중 300명을 이미 채용하였으며, 하반기 중 고졸 100명과 대졸수준 1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농협의 인재상과 채용절차는. NH농협은행의 인재상은 최고의 금융전문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람, 소통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채용절차는 농협홈페이지를 통한 지원서접수, 서류심사,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 및 논술, 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자결정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서류심사 시에는 학업성적, 어학능력, 자격증 소지,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참여 실적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학업성적은 최종 졸업학교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학력제한은 없으며, 어학능력은 TOEIC, JPT, TOEIC Speaking, TOEFL IBT, HSK 등의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자격증은 전문자격증, 금융관련 자격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조언을 한다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성격ㆍ관심사ㆍ경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문항과 포부, 향후 조직생활 의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문항으로 구분된다. 평가문항의 질문내용은 지원동기 및 지원준비 노력, 입사 후 계획, 입사지원 전 행동사례, NH농협은행에 대한 이해도 등으로‘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NH농협은행의 인재상과 적합한가’등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서류심사뿐 아니라 면접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되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며 지원자는 모범답안을 피하고 본인의 경험과 의지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적어야 채용에 있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인재’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관심은. 농협은행은“조직의 경쟁력은 곧 사람의 경쟁력”이라는 은행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인사정책의 우선순위를 우수인재 확보에 두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은‘인재’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 ‘generalist’보다‘specialist’를 우선시하고, 수도권위주에서 지방의 인재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그 결과 채용인원의 절반이상을 지방대생이 점하게 되었다. 또한 유망한 고졸직원을 정기채용함에 따라 농협은행은 대학원이상의 고도 전문가와 대졸 및 고졸이 조화를 이루는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면접 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면접은 통상 100대 1이상의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거쳐 채용인원의 2~3배수 이내에 들어온 지원자에 대한 최종 평가과정이다. 면접단계까지 올라 온 지원자는 이미 기본역량 면에서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면접에서 인성부문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원자의 적극성, 향후 발전가능성, 동료와의 조화, 진정성 등이 보일 때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너무나도 뻔한 자기소개와 답변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농촌에 살아서”,“부모님이 농협을 애용하셔서”,“농협이 친근해서” 등과 같은 답변은 피하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징, 실제 경험을 솔직하게 답변하면서 농협은행을 선택한 것이 여러 대안 중의 하나가 아니고 오직 농협은행 입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유리하다. 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현재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한다면 경쟁시장에서 버티기 힘들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노력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요즘 취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짐에 따라 많은 지원자가 소위‘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결과 현장에서는 변별력 없는“붕어빵 지원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우리 NH농협은행을 꿈꾸는 지원자라면 금융업에 대한 기초기식을 쌓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상에서 NH농협은행을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입사 후 적응과 변화를 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키워 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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