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김보얀, 김나연, 정명건 사원

 

인재경영이 만난 이달의 패기 넘치는 젊은 일꾼은 롯데건설의 김보얀, 김나연, 정명건 사원이다. 동국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통해 롯데건설에 입사한 김보얀 사원은 현재 플랜트사업본부 엔지니어링부문의 기계설계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나연 사원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해 현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현장에서 현장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을 전공(부전공 : 경영학)한 정명건 사원 역시 지난해 하반기 공채 입사자로 현재 플랜트사업본부 발전/그린 에너지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나연 사원은“지원서 접수에 동부서주 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입사해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최근에 취업에 성공한 취업 선배로서 구직기간 동안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위풍당당한 김보얀, 김나연, 정명건 사원을 만나 치열했던 롯데건설 입사후기와 후배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준비 조언등 을 들었다. 롯데건설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보얀 ○ 회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성장성’ 이었다. 롯데건설은 사람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입각해 인재양성 시스템 또한 잘 구축되어 있다. 실제로 인턴 실습을 하는 동안 직무교육에서부터 여러 외국어 교육까지 신입사원들에게도 많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회사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이러한 교육시스템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또한 플랜트 사업부문에 있어 아직은 성장단계에 있는 회사이니만큼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주저 없이 롯데건설을 지원하게 되었다. 나연 ○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어떤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를 가장 비중 있게 보았다. 그런 면에서 채용설명회는 해당기업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내 경우 롯데건설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것이 롯데건설을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회사 소개를 하는 인사담당자의 모습에서 자신감과 함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장내에 그대로 전해졌고, ‘저런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롯데건설에 지원하게 되었다. 명건 ● 진로를 고민하면서, 전공인 전자전기공학과 부전공인 경영학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 있을까를 두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던 중 최근 플랜트산업의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간투자발전사업)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결과, 내가 가진 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것을 새삼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특히 롯데건설의 경우 플랜트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라는 확신이 들어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보얀 ○ 단언컨대, 취업은 단기간의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 내 경우 취업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씩 과정을 잘 밟아온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먼저,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취업캠프나 취업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조금씩 취업역량을 키워나갔고, 또 취업지원팀을 방문해서는 자소서 첨삭이나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나갔다. 이 외에도 같은 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는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가져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에 대해서는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을 했던 것이 면접에 있어서도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 나연 ○ ‘취업’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취업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다. 일주일에 2번씩 모여 각자 맡은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소개하고, 중요한 취업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 밖에도 토론 면접이나 모의면접 진행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었다. 특히 전공과 취업 희망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분야의 학생들을 스터디 구성원으로 모집해 다양성을 추구했던 점이 면접장에서 자신감이 되어 주었다. 명건 ● 나 또한 스터디 모임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 경우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전공 지식이 부족한 편이었다. 그래서 전기전자를 전공한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모임을 조직해 건설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부터 하나하나 다시 공부하였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답을 찾았고, 응용문제에 대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보얀 ○ 회사마다 인재상이 다르므로 지원 기업의 인재상과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 특성에 맞는 경험들로 자신을 포장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점이 많다 하더라도 지원 기업의 인재상이나 지향하는 기업가치에 맞는 에피소드가 무엇인지, 또 이를 어떻게 풀어내는 게 효과적일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시간의 여유를 두고 충분히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자기소개서는 볼 때마다 새로 고칠 것이 보이는 마술 같은 글이다.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을 때 일찌감치 작성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첨삭을 받고 여러 번 수정하여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 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연 ○ 내 경우 자소서 항목에 무작정 글을 옮기기보다는, 첫 단계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과 그 경험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을 키워드로 나열하였다, 그 다음 지원 기업의 직무와 인재상에 맞춰 작성을 하고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각 항목별 2~3개의 개략적인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놓고 장황하지 않도록 내용을 수정·보완했고, 그 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대신할만한 제목을 만들었다. 면접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명건 ●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기업이 많은 구직자들 중에서 나를 뽑아야 할 당위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내 경우 롯데건설의 기업문화, 인재상에 맞는 최적의 인재임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그에 맞는 자신만의 자질을 찾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채용 전형에 있어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면접 시 질문이 있다면? 보얀 ○ 내 경우 본사와 집과의 거리가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인턴십 기간 동안 편하게 대해주셨던 팀장님이 면접관으로 들어 오셨었는데, 그 분께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우스갯소리로 “집이 가까워서 지원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당황을 많이 해 정색을 하며 나름 의미 있는 지원 동기를 구구절절 나열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웃자고 말했는데 죽자고 덤벼든 것 같아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다. 나연 ○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다섯 번 연속으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면접관께서 자기소개서 내용에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뽑아 “당신이 도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에피소드와 함께 말해 달라”는 질문을 했었다. 네 번째까지 어렵게 어렵게 대답을 이어갔던 나는 ‘더는 비슷한 질문은 없겠지!’하고 마음 놓고 있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질문도 ‘도전’을 주제로 한 질문이었다. 면접관께서 “불가능한 일인 것을 알면서도 도전을 해본 적이 있냐?”라고 물으셨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몸이 굳는 느낌이었다. 당황한 순간도 잠시, 복싱을 하면서 남자와 스파링을 했던 경험이 떠올라 무사히 면접을 마칠 수 있었다. 명건 ● 마지막 임원면접을 보았을 때 일이다. 면접관께서 “롯데건설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 어떤 사진이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을 했었다. 생각지 못한 질문에 당황해 바로 말을 잇지 못했지만, 빠르게 무슨 사진이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때마침 한창 이슈가 되고 있던 롯데건설의 123층 건물이 떠올랐다. 맞는 답을 했던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던 나는 면접장을 빠져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들어 홈페이지부터 확인을 했었다. 다행히 123층 초고층 빌딩사진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다. 순간 하늘이 도왔다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르게 ‘여기가 내 직장이 되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업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보얀 ○ 대학의 취업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나 취업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업의 설명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 최근의 기업현황과 채용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차원이 다른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학교의 취업지원팀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소서 수정이나 면접 트레이닝,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취업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한 취업준비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연 ○ 정부나 기관에서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관련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건설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남짓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실무에서 요구하는 능력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 경우 삼성SDS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직무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명건 ● 내 경우 취업 스터디를 제외하곤 딱히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들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 질문에 어울리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관련 경험을 많이 쌓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건설 회사 관련 경험을 쌓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찾아보면 길이 있다. 여러 건설회사에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인턴십을 선발하고 있고 지식경제부나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교육도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관련 지식과 건설업 특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와 면접 전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보얀 ○ 원하는 직장, 직무가 정해진 뒤에는 미리 인턴 경험을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때 인턴은 가급적 원하는 직장이거나 유사한 업종의 회사였으면 한다. 인턴십을 통해 적성에 맞는지, 자신이 생각했던 직장의 모습인지를 미리 점검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경우 실제로 인턴십을 통해 롯데건설에 입사한 케이스로 인턴십 기간을 통해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나연 ○ 취업은 누구에게는 100m 달리기 같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거리 마라톤일 수 있다. 단 한 번에 원하는 결실을 맺는 친구들도 있지만, 수십, 수백 번의 도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끈기가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겠지만 끝가지 지치지 않고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사만 우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우리도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임했으면 좋겠다. 명건 ● 입사한지 1년도 안돼서 이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자신의 직무적성에 대한 파악과 분석 없이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취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자신이 도전하는 직무를 통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를 분석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대기업이니까 혹은 공기업이니까 식의 지원을 하는 것이 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직무에 대한 고민을 해 보길 바란다. 인턴 경험을 통해 원하는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롯데건설 채용 Tip 서태근 인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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