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유현종, 김윤경 사원

“취업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미리 파악하여 미래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재무관리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대학생활 내내 재무 관련 학회나 세미나를 쫓아다녔던 것이 채용 전형 과정에서 큰 자신감이 되어 주었습니다.” 올 상반기 공채를 통해 오리온의 재무관리자로 변신한 유현종 사원은 취업성공 노하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취업은 누구에게는 100m 달리기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거리 마라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공 확률이 낮은 힘들고 어려운 게임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는 끈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지난 7월 1일부로 오리온의 새 식구가 된 김윤경 사원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취할 수있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1956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제과기업으로 성장한 오리온그룹, 최근 오리온그룹은 기존 사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또 한 번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온그룹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유현종·김윤경 사원을 만나 그들의 야심만만 취업성공기를 들어보았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현종 ○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 상반기 공채를 통해 오리온에 새 식구가 된 유현종이다. 현재 자금팀에서 자금운용 대외지불 업무를 맡고 있다. 윤경 ● 동국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상반기 공채를 통해 오리온에 입사한 김윤경이다. 현재 인재경영팀에서 교육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리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현종 ○ 회사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안정성’과 ‘성장성’이었다. 오리온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업이면서 동시에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 젊음이 살아있는 기업이다. 60년 제과업체로서의 국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고,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달려있겠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주저 없이 오리온을 지원하게 되었다. 윤경 ●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어떤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장 비중 있게 보았다. 오리온에 대해 이모저모를 살펴보던 중 ‘情’으로 대표되는 오리온의 따뜻한 조직문화를 알게 되었고, 이러한 따뜻한 회사에서 따뜻한 인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리온에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현종 ○ 취업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미리 파악하여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 재무관리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일찍부터 세우고 이와 관련된 학회나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이 채용 전형 과정에서 큰 자신감이 되어 주었다. 윤경 ● 지원자가 회사와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지원기업을 알고 있는지, 또 직무에 대해서는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기를 반복하였다. 결국 이 부분이 까다로운 자기소개서 작성, 채용 과정, 그리고 각종 내적 갈등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이렇게 스스로에 대한 정리가 된 후에는 스터디모임을 조직했다. 취업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미처 스스로 깨닫지 못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보완해주었던 것이 취업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현종 ○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먼저 지원하려는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점이 많다 하더라도 기업마다 인재상이나 지향하는 기업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일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내 경우 오리온의 기업문화, 인재상 특히, 지원 분야에 맞는 인재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 시간 준비해온 노력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그에 맞는 내 자질을 찾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시간의 여유를 두고 충분히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자기소개서는 볼 때마다 새로 고칠 것이 보이는 마술 같은 글이다.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을 때 일찌감치 작성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첨삭을 받고 여러 번 수정하여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윤경 ● 자기소개서를 읽는 대상은 지원기업의 인사담당자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작성은 무엇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뽑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희망진로와 상관없는 내용들을 주저리주저리 나열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하나의 스토리를 통해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더 얘기한다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를 단번에 알 수 있도록 가독성 있게 써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업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현종 ○ 취업을 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가장 잘 맞는지, 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일인지 직업관을 확고히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는 대가는 실로 엄청나다.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취업준비생이 더 만족스러운 취업을 할 것이다. 윤경 ● 대학의 취업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나 취업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업의 설명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 최근의 기업현황과 채용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차원이 다른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학교의 취업지원팀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소서 수정이나 면접 트레이닝,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취업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한 취업준비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리온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현종 ○ 입사하기 전, 오리온에 근무하는 지인으로부터 “오리온은 사람을 가장 중시하는 회사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직접 다녀 보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도와주고, 후배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최대한 많이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같은 오리온 식구라는 자긍심을 갖게 된다. ‘정(情)’으로 대표되는 오리온의 따뜻한 조직문화 속에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 윤경 ● 짧은 기간이지만 내가 느낀 오리온은 사람을 중시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최대한 많이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같은 오리온 식구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일을 하면서 가끔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늘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동료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오리온은 정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선택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 그런 회사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현종 ○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즉 스펙 쌓기에 공을 들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 다양한 공부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찾았다면, 관련된 일은 무엇이든, 어떻게든 부딪혀봐야 입사 전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입사 전형 과정에서도 당당하고 준비된 지원자로 임할 수 있게 되며, 입사 후에도 후회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윤경 ● 취업은 누구에게는 100m 달리기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거리 마라톤이 될 수도 있다. 단번에 원하는 결실을 맺는 친구들도 있지만, 수십, 수백 번의 도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성공 확률이 낮은 게임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는 끈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겠지만 끝까지 지치지 않고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채용담당자에게 듣는 오리온 채용 Tip 오리온 김정기 인재경영팀장 오리온의 인재상을 말해 달라. 오리온의 인재상은 “세계일류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Smart하게 사고하고, Strong하게 행동하는 인재”이다. 오리온의 채용전형은 전공, 학점, 어학,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인 인·적성검사, 그리고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3차 대표이사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1차, 2차 면접은 역량면접,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들의 실무능력 및 역량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후 3차 면접은 대표이사가 직접 시행하는 면접으로 인성, 가치관, 태도, 조직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조언한다면. 먼저 오리온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본인이 오리온에 입사하고자 하는 이유, 입사 후 포부 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다른 회사에 지원하면서 썼던 자기소개서를 이름만 바꿔 그대로 쓰거나 특징이 없는 자기소개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면접 시 면접위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접에 있어 팁을 이야기해 준다면. 자신의 지난 삶을 되짚어보면서 크고 작은 경험들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그러한 경험 속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들이 조직생활하는 데 있어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또한 면접의 기초자료로 보통 자기소개서를 많이 참고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다르게 답변하거나, 일관성 없게 답변할 경우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오리온 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에게 조언을 한다면? 입사한지 1년도 안 돼 이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자신의 직무적성에 대한 파악과 분석 없이 일단 붙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취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자신이 도전하는 직무를 통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를 분석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대기업이니까 혹은 공기업이니까 식의 지원을 하는 것이 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직무에 대한 고민을 해 보길 바란다. 인턴 경험을 통해 원하는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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