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박재은, 이호승 사원

 

인재경영이 만난 이달의 신입사원, 그 두 번째 주인공은 KDB산업은행의 박재은, 이호승 사원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복수전공 : 경영학)를 졸업하고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올 1월에 산업은행에 입사한 박재은 사원은 현재 기업금융4부에서 여신 업무를 맡고 있다. 미시간대에서 수학(복수전공 : 경제학)을 전공한 이호승 사원 역시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새내기로, 현재 자금결제부 평가회계팀에서 외환전산망 관리 및 파생상품 관련 정기보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위풍당당한 박재은, 이호승 사원을 만나 KDB산업은행 입사후기와 후배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준비 조언 등을 들었다. KDB산업은행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재은 ○ 경제학도로서 시장과 산업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금융권이자 은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산업은행은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업무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어서, 물론 개인의 노력 여부에 달려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을 했다. 6개월간의 산업은행 인턴 경험은 이러한 생각을 직접 확인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호승 ●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국내 금융시장을 뛰어넘어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산업은행의 특성상 다양한 금융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취업정보는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얻었나? 재은 ○ 먼저 입행한 선배들을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의 경우 산업은행을 2012년에도 지원한 경험이 있고, 이후 인턴생활을 한 후 다시 재도전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할 수 있었다. 은행 내에서 직접 접하기 전에는 동아리 선배나 지인에게 부탁하여 은행 선배들을 만났었다. 이 외에도 ‘공준모’, ‘독취사’ 등 취업카페도 활용했다. 호승 ● ‘공준모’ 등의 취업카페나 각종 취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 및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 외에도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나 지인들을 통해 산업은행에 대한 이모저모 및 채용 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재은 ○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그러하듯 나도 취업스터디를 꾸려 준비했다. 내 경우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누적되는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주안을 두었고, 시사 자료와 토론 회의록, 면접 로그 등을 문서로 작성하여 팀원들 간에 구체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호승 ● 내 경우엔 전공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이 외에도 시사 및 경제 기사를 틈틈이 읽어가며 각각의 사건이 산업은행과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을 정리해 두었었는데, 실제로 논술과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결성해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 각자의 생각을 비교하는 작업도 면접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특별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한다면. 재은 ○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기업이 많은 구직자들 중에서 나를 뽑아야 할 당위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점이 많다 하더라도 기업마다 인재상이나 지향하는 기업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일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내 경우 산업은행의 기업문화, 인재상에 맞는 인재임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그에 맞는 자신만의 자질을 찾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호승 ● 자기소개서와 같은 짧은 글로 나를 다 보여주려면 무엇보다 임팩트가 필요하다. 그 임팩트는 진정성을 담아 나의 걸어온 길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되, 그 모습이 기업과 어떤 면에서 궁합이 맞는지 흥미롭게 풀어낼 때 생기는 것 같다. 자기소개서를 읽는 대상, 즉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에 대해 알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업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재은 ○ 다른 지원자들과 구별되는 차이점을 굳이 꼽자면, 첫째는 인턴 경험을 다양한 곳에서 해봤다는 것이고, 둘째는 산업은행에 지속적으로 도전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사, 산업은행에서 인턴생활을 했고, 대학원 연구실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즉,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확신이 생긴 뒤로는 그 분야로만 주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후배들도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공부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호승 ● 대학시절 접했던 다양한 활동들 모두 취업과정에 있어 힘이 되었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라 하면 단연 인턴 경험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인턴생활을 통해 우선 내가 어떠한 직무에 적합한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었고, 또 잠깐이나마 사회생활을 경험해보며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로드맵도 설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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