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 ("e-koreatech") , 우리는 계속 진화한다

스마트 환경에 걸맞은 스마트 러닝 서비스 선도할 터

2017-01-31     전성열 편집장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방식도 세상의 발전 속도에 맞춰 그 모습을 끊임없이 바꿔 나가고 있다. 실제로 이론 등은 온라인을 통해 개별 학습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교수자와 토론 및 실험등 참여식 수업을 진행하는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와 궤를 같이하는 온라인 공개수업, 이른바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또한 최근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학습자 입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습기회를 시공간에 제약 없이 갖게 되는 것이니 어쩌면 이러한 흐름은 당연한 순리일 것이다.
권오영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이하“e-koreatech”) 원장은 “테크놀로지의 혁신과 확산은 갈수록 그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제 교육방식의 패러다임도 전환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학습방식으로는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자세로 학습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이제는 트렌드에 맞춰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취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다.”
세상의 속도에 맞춰 조직이든 사람이든 저마다 필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양질의 기술공학 콘텐츠를 제공하며 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e-koreatech”을 찾았다.

다음은 권 원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e-koreatech"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의 혁신 속도 또한 갈수록 그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즉, 사람이든 조직이든 세상의 발전 속도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e-koreatech”은 기술·공학 분야에 특화된 이러닝 콘텐츠 개발과 전담 운영인력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학습지원 서비스로 재직자와 구직 자의 평생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면, 개인적으로 컴퓨터 전공자로서 전통적 교육방식을 뒤엎는 MOOC의 등장이 온라인 교육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직감했었다. 즉, 온라인 교육도 교실교육처럼 상호작 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재직자 대상으로 기술·공학 분야의 온라인 교육도 가능해지지 않을까를 생각했었다. 마침 당시 코리아텍 총장이었던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기술·공학 교육도 온라 인을 통한 교육확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비슷한 생각을 했었기에 이러한 생각들이 모아지고 잘 다져져 지금의 “e-koreatech”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기술·공학 분야는 기본적으로 실험·실습이 동반되어야 할 것 같다. 온라인상으로도 실험·실습이 가능한가.

ICT 기술의 발전으로 실험·실습을 해 볼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온라인 교육이라고 해서 단순히 영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학습자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실습이나 실험을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이 잘 되어 있다.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소회를 전한다면.

첫 출근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새삼 시간이 빠름을 느낀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e-koreatech”의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 했는지 하는 아쉬움이 먼저 든다. 사실 진일보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e-koreatech”의 리더 역할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이 힘에 부쳤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e-koreatech”의 수장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 여러분과 여러 이해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앞으로는 개인화 교육이나 맞춤형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관의 규모와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기대와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도 전임직원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지난 시간 역점을 두었던 부분과 더불어 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e-koreatech”은 국내 원격훈련의 선진화를 이끌어가는 스마트 훈련 테스트베드(Test-bed)로서 꾸준히 스마트훈련 과정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예컨대, 소셜러닝, 온라인 컨설팅과 실습 등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을 적용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이다.
아직까지는 개발 단계로 이렇다 할 과정이 구축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실험들과 성과 테스트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 앞으로 “e-koreatech”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수방법과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효과를 테스트하여 고용노동부의 원격훈련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제언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재직자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이러닝 콘텐츠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3년간 매년 100개의 콘텐츠를 개발함 으로써 현재는 기술·공학 분야에 특화된 이러닝 콘텐츠가 318개에 달한다. 누적 학습자 수도 연간 50만 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e-koreatech”을 사내 교육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맞춤 연수를 위해 200여 기업들을 교육협력사로 모집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5년 교육부 주관 대학 이러닝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 수상, 원격연수원 역량강화워크숍에서 최우수기관상 수상, 올해 충청남도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올해 경영 키워드는 무엇인가.

올해 “e-koreatech”은 무엇보다 가상훈련 쪽에 집중할 계획이 다. 기술적인 한계로 이제까지는 3D모델링 기반으로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만들어서 훈련해 왔었는데, 이제는 이러닝 콘텐츠와 결합해서 새로운 형태의 이러닝을 만들어갈 시기가 됐다고 본다. 구체적으 로, 촉각장치나 착용형 장치를 훈련에 활용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할방침이다. 이에 더하여, 온라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훈련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도 계속해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타 교육기관과 구별되는“e-koreatech”의 경쟁력 또는 특별함에 대해 말해 달라.

“e-koreatech”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하면, 가장 먼저 능력중심 사회 구현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NCS에 기반을 둔 기술·공학 이러 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NCS가 한창 개정 작업 중이라 보조를 맞추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빠르게 NCS기반 이러닝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e-koreatech”만의 큰 강점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이지만 충분히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 더하여 비용 대비 효과성 때문에 민간 영역에서는 투자가 어려운 부분들을 공공의 역할로 소화할 수있는 것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콘텐츠 개발 시 코리아텍 교수진들이 콘텐츠 내용 구성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실제로 교수들에게 개발 단계의 콘텐츠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검증해 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고, 또한 이 과정 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다시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여타 다른 교육기업과는 구별되는 “e-koreaech”만의 특별함이지 않나 생각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반응, 만족도는 어떤가.

상당히 긍정적이다. 실제로 서비스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입소문을 타 신규고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른 온라인 교육기관에서 접할 수 없는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기술·공학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이러닝 콘텐츠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것도 만족 도가 높게 나타나는 데 크게 한몫했다고 본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이 주도하는 세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만큼 개인의 능력개발 노력도 지속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데, 앞으로 어느 부분에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보는가. 아울러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교육원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아직까지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 어느 부분에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키워드 즉, 로봇기술,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놓고 보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양극단으로 나눠질 것으로 생각된다.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들,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사람이 손길을 요하는 직업들로 말이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야 말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는 경쟁자보다 빠른 학습능력 즉, 민첩성을 키워야 하는 것인데 우리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에서 그때그때 트렌드에 따라 필요한 역량들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e-koreatech”은 트렌드에 맞는 기술·공학 분야의 콘텐츠가 대부분 이다. 그리고 주지하다시피, 인공지능, 로봇기술은 모두 기반 기술을 발전시키고 타 분야와 융합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e-koreatech”을 방문하여 기반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역량을 키울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 “e-koreatech”도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관련 콘텐츠들을 카테고리 별로 묶어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이다.

조직의 최고 리더로서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거나 주문하는 내용이 있다면.

“주도적으로 혁신하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요즘 같은 급변 하는 시장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기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며, 시장의 흐름만을 뒤쫓아 가는 기업은 평생 뒤좇아 가야만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구성원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해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고, 시장질서와 경쟁구도를 재편할 수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사실 변화와 혁신은 그리 어렵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다. 주어진 업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문제의 식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이다. 각자 맡은 분야에 축적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씩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혁신적 변화의 시작인 것이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직원들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 으로 역량을 키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최소한 학습자들이 공부하는 것만큼은 공부를 해야 학습자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역량 개발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SI 회사가 IT수준이 가장 떨어지고 교육 회사가 임직원 역량개발에 가장 취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e-koreatech”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멈춰있는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 특히나 우리 같은 교육을 업으로 삼는 기관은 임직원들의 역량의 합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역량 개발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

보통 불황기에는 당면한 현안에 몰두한 나머지 교육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한 말씀한다면?

아무리 품질이 좋은 씨앗도 애정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수한 인재를 뽑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지 않으면 정체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인재를 키우는 것은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씨를 뿌려 바로 수확할 수는 없지만, 사계절 동안 가꾸고 기다리면 우리가 바라던 곡물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인재육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것이다.
저성장 시기에 많은 회사들이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의 긴축경영을 하곤 하는데, 지나친 긴축경영은 오히려 조직 전체의 사기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비용과 선심성 관점의 HRD는 과감히 잘라버리고 중장기 관점에서 필요한 교육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에는 예산을 확충하는 과감함을 보여야 한다.
저성장 시기에 어떠한 경영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기업의 5년 후 10 년 후 모습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e-koreatech”은 고용노동부 출연으로 발족된 기관으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혹여 교육에 소홀해지는 궁극적인 이유가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면 우리 “e-koreatech”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끝으로, 교육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교육원의 설립 목적은 NCS에 기반을 둔 기술·공학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 이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재직자나 구직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곧 교육원의 발전방향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e-koreatech”은 평생능력개발 이러닝 허브로서 온라인, 대학, 일터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여 평생학습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 나아가 첨단기술을 접목한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다양한 훈련 유형이 결합한 스마트훈련의 선도 모델을 개발하는 시험대(Test-Bed)로서 우리나라 직업훈련의 선진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다.
길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교육원만의 특별함 즉, 시대의 흐름과 학습자들의 니즈에 맞춰진 맞춤교육 프로그램, 앞서가는 학습지원서비스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이러한 특별한 가치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교육원의 모든 역량을 재직자의 자기계발과 성공적인 인생진로를 돕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