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행복을 주기도 하고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직장인 필수품

직장생활 성공방정식

2020-05-28     박해룡 The HR 컨설팅 대표

직장생활을 잘하는 기본원칙부터 실천적인 방법론까지 상세히 담은 직장인 베스트셀러 『직장생활, 나는 잘 하고 있을까』를 저자 박해룡 The HR 컨설팅 대표의 글로 다시 읽고 새겨보는 ‘직장생활 성공방정식’을 연재합니다.

“사내 혁신활동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직원들이 변화에 대한 저항이 컸거든요. 프로젝트팀 내에서 서로 생각이 달라 힘든 때도 많았고요. 하지만 어려울 때 같이 술 한 잔 하며, 서로 격려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단합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혁신 활동을 하며 엄청 고생한 김과장의 소감입니다. 표현대로 술 한 잔 하면서 격려했다는 내용입 니다. ‘술’이 힘들 때 위로를 해 주는 매개 역할을 잘 한 것입니다.

실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같이 술을 마시고 헤어진 동료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같이 고민을 나누고 헤어진 동료가 술이 과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간 동료의 장례식장을 들러 조문하고 귀갓길에 음주운전을 하여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입니다.

두 사례 모두 ‘술’이라는 매개가 있지만 그 역할은 크게 다릅니다. 그래서 술을 ‘약주’라고도 하지만, ‘그 놈의 술이 웬수(?)야!’라는 탄식도 있습니다.

술로 인해 고생했던 기억은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술이 분위기나 기분을 좋게 하여 좋은 일을 만든 사례도 많을 것입니다.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면 주워 담기 힘들고, 자신도 모르게 폭행을 하거나 실수를 하게 됩니다. ‘주 자십회훈(朱子十悔訓)’에도 취중 망언은 술을 깨고 반드시 후회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에게 술은 절제를 잘 하면 약이지만, 아니면 바로 독으로 변합니다.
술에 대한 바른 습관을 갖는 것은 직장생활에 아주 소중한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