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더십”

직장생활 성공방정식

2020-09-25     박해룡 The HR 컨설팅 대표 / 한국액션러닝협회 회장

직장생활을 잘하는 기본원칙부터 실천적인 방법론까지 상세히 담은 직장인 베스트셀러 『직장생활, 나는 잘 하고 있을까』를 저자 박해룡 The HR 컨설팅 대표의 글로 다시 읽고 새겨보는 ‘직장생활 성공방정식’을 연재합니다.

코로나로 직장생활에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비대면의 한계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더욱 힘들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며 요구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비대면이 많아지는 직장생활에서 리더가 챙길 7가지를 생각해 본다.

먼저 직원을 신뢰해야 한다. 재택근무와 같이 비대면 업무를 하더라도 직원들이 스스로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둘째,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원격근무를 할 때 구성원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양할 것이다.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며,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셋째, 위임이다. 신뢰를 기본 정신으로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다. 비대면이니 “통큰위임”을 시도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직원 육성이며,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디테일(detail)을 챙겨야 한다. 디테일을 챙기면 위임이 아니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즉, 스스로 대안을 찾도록 위임하는 것과 혼동하면 곤란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율성과 성과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구성원 각 개인별로 과제가 무엇이며, 그 과제를 왜 하게 되고, 그 결과가 조직 전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다섯째, 디지털(digital) 역량을 리더 스스로 갖추어야 한다. 비대면 시스템의 활용이 더욱 많아지니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기술이나 앱을 학습해야 한다. 여섯째, 피드백이다. 앞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직원을 신뢰하며, 위임하고, 디테일하게 업무를 챙기며 성과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피드백이다. 잘 한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실시간으로 빠르게 해야 한다. 마지막은 직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다. 한마디로 ‘갑질’을 해서는 안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직원들도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이럴 때 구조조정, 평가(인사고과), 승진, 연봉협상 등은 더욱 민감할 수 있다. 그래서 리더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업무 중심으로 꼭 필요한 말을 하고 불필요한 행동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리더십 관점에서 7가지를 생각해 보지만, 모든 리더는 동시에 팔로워이다. 온택트 시대에 각자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관심을 갖고 챙기는 것이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