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고용‧노동 종합서비스기관’ 역할 다할 터

[COVER STORY]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2022-05-29     전성열

‘행복한 노사’, ‘활기찬 일터’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예산구조를 바꾸고 조직체계를 다지는 등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는 재단의 여러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수요자에게 원스톱으로 제공되고, 맞춤형으로 꼼꼼하게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노사 간 갈등과 대립이 표출되기 전에 재단을 찾을 수 있도록, 또 일터에 여러 가지 컨설팅이 필요할 때도 재단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또 중장년분들께서 인생 2, 3막을 준비하려고 할 때도 재단이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인지도가 높은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구체적인 포부도 덧붙였다.
고용/노동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내공을 쌓아온 인물답게 빠르게 재단의 오래된 현안인 예산 문제, 구조적인 문제 등을 해결해가며 재단을 총체적으로 레벨 업 하는 데 앞장서는 정형우 사무총장을 만났다.

먼저, 노사발전재단이 걸어온 지난 발자취를 짚어 달라.

노사발전재단의 뿌리를 찾아가면 사실은 1997년 설립된 국제노동재단이 모태다. 다만, 2011년에 당시 존재하던 3개의 공공기관, 즉 국제노동재단,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 노사발전재단이 노사발전재단이라는 이름으로 한 개의 공공기관으로 통합되었기에 2007년 설립된 노사발전재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출범 15주년이다.
노사발전재단에 국한해서 이야기하면, 노사관계 주체인 ‘노’와 ‘사’의 자율적 상생협력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탄생, 출범 당시에는 노사단체에 대한 재정지원과 노사상생교육, 지역노사발전협의회 활성화 등 현장의 노사관계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후 2010년부터 고용차별개선사업과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 등이 추가되었고, 2011년에 노사공동 전직지원센터와 국제노동재단과 통합하면서 현재의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 2007년 설립된 노사발전재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가 창립 15주년이지만, 1997년에 만들어진 국제노동재단을 그 뿌리로 본다면 올해가 재단 창립 25주년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기관인 만큼 그 기대와 요구에 걸맞은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지난 시간 역점을 두었던 부분, 성과를 정리한다면.

취임해 마주한 재단은 예산구조나 인력, 조직관리 측면에서 취약한 부분이 많았다. 지난 2년은 재단의 기관장으로서 재단의 내적·외적 취약점을 찾아 보강하고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한 시간이었다. 그 결과 조직진단을 통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고, 재단의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재단의 앞으로의 5년을 꾸려 나갈 비전과 미션을 담은 중장기 전략체계도 만들었다.
특히 정부 협의를 통해 기존 사업비로만 편성된 예산구조를 개혁하여, 재단 전체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통합함으로써,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예산운용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경평성과급을 만들었다. 인력 면에서도 2021년 7명(팀장급 +2), 2022년 팀장급 5명을 증원하였다. 특히 팀장급 정원이 없었던 커리어컨설턴트 직군에 팀장 정원 두 자리를 신설해 직급체계를 보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들이 재단의 리더로서 전면에 나서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올해부터는 비로소 정상화된 재단을 좀 더 강한 조직, 튼튼한 조직으로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지역지사도 확대하고 사업이나 예산구조도 더 늘리고 정원도 확대해서 명실상부한 고용노동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최근 기업들로부터 어느 부분에 컨설팅 요청이 많은가.

코로나19는 현장에 위기와 함께 새로운 분야에서의 발전도 가져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작업조직과 환경 개선에 대한 이슈들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스템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HR제도(보상, 성과관리, 근무제도 개선 등) 개편 요구 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는 신조직문화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MZ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디지털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직무교육을 확대·지원하고,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함께 상생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 문제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기업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문화 구축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변화된 요구에 맞추어 탄력적이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재단의 여러 사업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고침되었을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와 기업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산업전환, 그리고 안전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일터의 환경변화와 기업들의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재단은 기업의 자율적 혁신활동을 촉진·지원하기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약 1,40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모두 9개 영역을 지원하고 있는데, 각 영역의 지원내용을 시대 변화에 맞춰 개선하고 있다.
‘장시간근로개선’ 영역의 경우 주52시간이 정착된 상황에서 유연근무제도 등을 통해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근무체계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문화개선’ 영역도 MZ 세대 등 세대별 이슈를 반영한 조직문화 구축이나 직장내 괴롭힘 근절 등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안전한 일터 구축’ 영역은 노사 합동 안전관리 조직 구축, 안전보건 교육제도 설계, EHS(환경, 건강,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작업환경, 보건, 안전실태에 대한 점검과 안전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13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고용상황에서 일자리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이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업종별 특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계획에 맞추어 산업구조 전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대상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할 예정 이며, 하반기 시범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표준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고용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의 탑다운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지역 노사 참여형 일자리 정책이 더 효과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재단에서는 산업 전환과 지역 고용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노사민정 주도의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여러 사업 중에서도 중장년층의 고용 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단의 사업들 모두가 우리의 일자리와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경중 따질 것 없이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장년 고용 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조금 더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 고용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소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때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중장년의 고용 문제는 한 개인이 아니라 가정, 가족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의 문제가 될 것이다.
또한 자동화, 온라인화 등 고용환경의 디지털화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직무개발을 통해 재기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험과 경력을 가진 중장년층이 주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자리로 진입하여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통해 평생 현역으로 자신과 가족의 삶을 함께 꾸려나갈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전국 13개 센터를 운영하며 지난 17년 동안 지원해 왔다. 현재도 사회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키우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중장년 고용 서비스 사업에 힘을 싣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우리 재단의 역할이 단순한 공공의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중장년의 내일(tomorrow)을 위해 내 일(my job)을 책임지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우리나라의 지속적 성장 기반이라 생각하기에, 중장년 고용 서비스에 더욱 중점을 두고 세심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노동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노사발전재단의 모태는 1997년 설립된 한국국제노동재단이다. 오랜 역사가 있는 국제사업인 만큼 노동외교 및 해투·외투기업 경영지원 방면에서 선진 한국의 국력에 걸맞은 역할 수행을 위해 확대 개편해 나가고 있다.
대한한국은 2021년 유엔무역개발협의회 설립 이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유일한 국가로서, 경제사회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 가장 선호하는 발전모델이다.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이 산업화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고용노동분야 정책 과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글로벌 과제 해결에 기여할 동반자로서 우리나라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동남아 국가(라오스, 캄보디아)에 대한 노동법 개정 관련 정책자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0년부터 실시해 온 ILO와의 공동워크숍도 올해부터는 아태지역 노동자단체뿐만 아니라 사용자단체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아태지역 노사단체의 사회적 대화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리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노무 관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재단의 노사관계 전문가를 한국과의 생산협업 관계가 밀접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장기 파견하여 잦은 노동법 개정, 현지 행정당국의 행정력 미비로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대한 인사노무관리 지원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재단에서는 올해 소통과 전략적 사회공헌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의 기반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활기찬 내일을 여는 든든한 파트너”를 사회공헌 활동의 비전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전통시장과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고, 일손을 돕는 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헌혈주간을 신설(연간 3회)하여 혈액 수급과 헌혈증 기부에 전 직원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등이 현장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찾아가는 인사노무 상담’ 또는 인생 3모작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생애경력설계 교육’을 지역 지사 차원에서 진행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지역 이웃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동참하여 ‘이웃나눔 바자회’를 진행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재단은 올해를 ‘사회공헌 활동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임기 내 집중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취약계층의 노동권 보호 및 양성평등 일자리 구현’에 발맞춰 비정규직과 여성 관련 사업에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 노동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노동 각계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나 노동 현장은 우리 사회의 모든 차별이 집약된 곳으로서 성별, 나이, 고용 형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양극화 및 차별로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재단은 성평등을 포함한 차별 없는 공정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차별없는일터지원단’과 ‘적극적고용개선조치’ 사업을 2010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수준 높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OECD에서 근무하면서 눈여겨보았던 통계 중, OECD 선진국에서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은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는 고용문화, 육아 및 교육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단 우리 재단은 여성에 대한 채용, 평가 및 승진 등 직장 내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다각적인 여성차별 해소 노력’에 집중하고자 한다. 재단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기업 내 설문조사, 인터뷰, 승진 및 평가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통합 진단을 통해 도출된 이슈에 따른 솔루션 제공 및 사후관리로 직장 내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전국단위의 촘촘한 ‘차별개선망’을 마련하여 노동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재단의 지사화 추진을 통해 차별없는일터 지원단 6곳을 12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이를 통해 재단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기업과 개인 고객들에게 연계하여 양질의 고용환경을 위한 고객 중심 one-stop full 서비스 구현을 실현하겠다.

향후 재단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더불어 지향점을 이야기한다면.

지난해 ‘2025 중장기 경영전략체계’를 수립하면서 슬로건을 “함께 발전하는 우리, 함께 여는 내일”로 정했다. 내부적으로는 단합과 화합을, 외부적으로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인정받겠다는 재단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되었다.
2021년에는 기관 설립 이래 최대의 과제였던 예산 통합을 통해 기관의 인건비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조직 측면에서도 핵심 간부인 팀장급 정원을 확충하고 그간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지역 조직을 정식 직제화하는 등 개별적으로 기능해 온 재단의 지역 조직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지사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기틀 위에 2022년 하반기에는 시범 지사를 운영해왔던 노하우를 활용하여 5개 지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3년에는 7개 지사를 추가 신설하여 최종 전국 12개 지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현장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별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외부적으로는 노사 관계 안정·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명실상부한 고용노동종합지원 공공기관으로 그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

기업의 CEO와 인사담당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생의 노사 관계는 결국 고용 창출은 물론이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본 원동력이다. 일방통행이 아닌 노사가 함께 서로 운명 공동체라고 인식하고 도와가면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곧 상생이다. 노사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간다면 고용이나 임금과 같은 중요한 이슈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재단이 목표하는 노사의 자율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최소한 재단이 수행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몰라서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하고 싶다. 노사 간 갈등과 대립이 표출되기 전에 노사발전재단을 찾을 수 있도록, 또 일터에 여러 가지 컨설팅이 필요할 때도 재단을 떠올릴 수 있도록, 또 중장년분들께서 인생 2, 3막을 준비하려고 할때도 재단이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인지도가 높은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지역밀착형, 고객중심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노사발전재단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