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의 서가(書架)
인공지능(AI) 도구 오렌지로 바로 실행하는 피플 애널리틱스
김범열, 박철용 지음ㅣ박영스토리ㅣ25,000원
저자들은 HR 운영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감이나 관행이 아닌 팩트에 기반한 HR이 되기 위해서는 오렌지 같은 분석 툴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소개하는 것이 HR 부문의 역량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책을 집필했다.
책은 피플 애널리틱스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주도적으로 분석 모델을 설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뽑을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사람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영진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분석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을 모색함으로써 인적자원 운영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책은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파트는 피플 애널리틱스의 전반적인 개요, 필요성 및 실행 단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피플 애널리틱스를 실행하기 위해 이해가 필요한 핵심 사항을 정리했다. 세 번째 파트는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피플 애널리틱스를 실행해보는 사례로 구성돼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오렌지를 작동하는 방법과 의미를 설명하였다. 네 번째 파트는 향후 피플 애널리틱스의 과제에 대해 전한다.
성공하는 조직관리, 인재가 크는 조직
조성빈, 김석규, 최장호, 한광모 지음ㅣ은하루출판사ㅣ16,000원
콩카페 대표이사, 글로벌기업 경영컨설턴트, 외국계 기업 HR파트너(인사조직관리자), 대학교수 등 저자 4명의 자기 고백서이자 지난 20년 동안 우리 기업에서 횡횡한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의 성찰과 반성을 담았다.
저자들은 ‘인사팀을 해체하라’는 파격적인 주문을 한다. 관행이 된 성과주의 인사관리에서 벗어나 새롭게 조직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조직관리자(리더), 구성원, 인사부서가 조직관리의 세 주체인데, 이중 조직관리자가 중심이 돼야 하고, 조직관리가 세 주체 간의 다이내믹한 예술 행위가 되도록 조직관리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전한다. 돈이 주가 되는 성과관리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조직경영이 책을 관통한다. 책은 흥미진진한 스포츠팀 사례, 조직관리자(매니저) 중심의 외국기업 사례와 국내기업의 조직관리 모델 사례도 담았다.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
누구와 일해도 나의 커리어를 지키는 매니징 업 기술
메리 아바제이 지음ㅣ정지현 번역ㅣ위즈덤하우스ㅣ18,000원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툭 하면 화를 폭발하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최악의 상사를 만난 뒤 자신의 커리어가 서서히 파멸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처럼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커리어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고, 지금은 포춘 500대 기업과 정부 기관, 비영리단체에 핵심 인재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규모를 키웠다.
책은 ‘상사가 부하를 관리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역으로 ‘부하 직원이 상사를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나를 관리하는 사람을 관리하는 ‘매니징 업(Managing up) 기술’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상사 유형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하며, 그들을 매니징 업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알려준다.
책은 또한 직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상사 유형을 총 16가지로 분류했다. 상사의 타고난 성향을 내향형, 외향형으로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 일반적인 일 스타일을 4가지로 나눴고, 견디기 어려운 최악의 상사 유형 10가지를 소개한다. 각 상사 유형별로 발생하기 쉬운 문제 상황과 대처 방법을 사례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알려줘 직장생활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선왕, 그리고 리더십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균형의 힘
김윤태 지음ㅣ성안당ㅣ19,800원
조선을 대표하는 왕과 그 시대적 배경, 당시 기록을 담은 다양한 작품 등을 살펴보며 조선 시대를 이끈 왕들의 리더십을 관찰해 담아냈다. 특히 조선 왕 27명 중 9명을 선택해 그들이 시대적으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바라봤다. 또한 그들에게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며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다듬었다.
책에서는 조선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선조, 광해군, 영조, 정조 등의 리더십을 눈여겨보고, 이를 통해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가 지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또 왕들의 리더십을 반면교사 삼아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혁신적 사고를 갖고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