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도심 속 판타지 ‘워커힐’
이선영 워커힐 호텔앤리조트(Walkerhill Hotels & Resorts) 웨딩 파트 지배인
션-정혜영, 이보영-지성, 배용준-박수진, 손예진-현빈 커플 등 예쁜 사랑으로 손꼽히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세상의 주목과 축복이 쏟아지는 결혼식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애스톤 하우스(Aston House)’에서 올린 것. 휴양지 빌라가 떠오르는 건물과 그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숲의 청량함, 드넓은 정원 앞으로 펼쳐진 한강의 은빛금빛 물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을 마주하다)라는 최적의 입지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성스러운 예식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모든 예비 신랑신부의 로망이다.
1963년 개관 이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워커힐은 ‘머무는 모든 순간이 콘텐츠가 되는 곳’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숙박, 레저, 미식, 예술, 체험, 웨딩 등 다채로운 경험을 기획·제공하고 있다. 이선영 워커힐 웨딩 파트 지배인은 20년 넘게 워커힐과 함께 하며 고객 한 명 한 명의 설렘과 추억을 설계하고 도왔다. 그녀는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감동”이라는 단어로 축약했다. “휴식이 에너지가 되고, 맛이 즐거움이 되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새로운 자극이 되는 공간. 사랑을 맹세하는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대한민국 대표 호텔 브랜드가 지닌 자부심과 가치를 따라 함께 걸으며, 우리만의 ‘호캉스’를 떠나보자.
서면답변: 오승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지속경영담당 매니저
인터뷰이: 이선영 워커힐 웨딩 파트 지배인
워커힐과는 20년이 넘는 인연이라고 들었다. 그간 수행한 업무와 현재 역할을 소개해 달라.
알다시피 워커힐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호텔앤리조트 브랜드이다. 나의 경우 2003년 당시 명칭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F&B Team에 입사해 2007년 애스톤 하우스의 F&B 매니저로 웨딩 파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SK 에코플랜트, SK GAS EVC 수행 업무를 거쳐, 2012년부터 다시 워커힐 웨딩 파트 지배인으로 근무 중이다. 현재 웨딩 전략 기획과 프로모션 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기획, 고객 상담 및 관리와 기타 VIP 행사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워커힐 웨딩은 고객과 파트너사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국내 웨딩업계에서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클래식과 자연스러움, 최신 트렌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믹스 매치하면서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 대표 호텔 브랜드 워커힐의 정체성과 지속 성장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1963년 개관 이래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 최초로 볼링 문화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승마장, 맘모스 수영장, 아이스링크, 워커힐 쇼 등 당대 레저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호텔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레저와 문화를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해온 것이 워커힐의 정체성이다.
또한, 한강과 아차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자연 보호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 경영 철학을 실천한 결과, 2021년 친환경 호텔로 거듭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글라스 하우스 등 세 가지 콘셉트의 호텔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최신 문화와 레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텔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ALL-Around Destination)’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워커힐의 자연친화적 공간과 콘텐츠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개하고픈 내용을 꼽아본다면.
워커힐은 한강과 아차산이 어우러진 입지 덕분에 도심 속에서도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호캉스 경험을 제공한다. 호텔 어느 곳에서나 한국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객실에서는 최고의 한강 뷰를 전망하고, 산책로를 거닐며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경험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포레스트 파크’는 워커힐을 대표하는 곳으로, 푸른 숲속 천연 잔디밭으로 조성된 운동장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휴식/체험 공간이다. 매년 봄가을,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파크 콘서트’를 비롯해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와 함께한 ‘아트 피크닉’ 등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곳에 상주하는 액티비티 전문가 ‘워키(Walkee)’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우리의 차별된 서비스다. 숲 체험, 워커힐 역사 탐방, 놀이 체험, DIY 만들기, 요가·명상 등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쉼과 영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워커힐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머무는 모든 순간이 콘텐츠가 되는 곳’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최근의 변화 또는 계획 중인 콘텐츠가 있나.
워커힐은 고객에게 더 나은 시설과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2~3년간 다양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더뷔페’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이전하며 파인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전면 리뉴얼하였으며, 한강뷰 테니스 코트 ‘테네즈 파크’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한강 전망의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편안함을 갖춘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올여름 새롭게 고객을 맞이한다.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를 제안하는 새로운 골프 연습장 ‘워커힐 골프클럽’의 그랜드 오픈도 앞두고 있어, 더욱 진화한 스포츠&레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워커힐의 자연과 서비스를 즐기며 최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고객의 여가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야외 웨딩 공간인 ‘애스톤 하우스’가 유명하다. 현빈, 손예진 커플의 결혼식으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셀럽을 비롯한 수많은 예식 진행을 이끌며 느낀 워커힐 웨딩의 매력은 무엇인가.
워커힐은 급변하는 유행 속에서도 정통성을 잃지 않으며, 그런 헤리티지를 귀히 여기는 고객을 맞이해왔다. 예식의 규모를 막론하고 클래식하고 자연스러운 컨셉부터 특별하고 창의적인 웨딩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단 하루를 위해 원팀으로 준비한다. 애스톤 하우스가 웨딩 성지로서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아차산을 뒤로 한 독립된 건물과 한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잔디밭에서 올리는 ‘계절의 아름다움이 담긴 예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봄의 벚꽃, 초여름의 청량함, 가을의 오색 나뭇잎, 예식날로는 드물지만 눈 덮인 겨울의 낭만까지 고객이 사랑하는 계절의 풍경으로 인생의 가장 멋진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핑크빛 노을 속 신랑신부의 웨딩마치는 보는 이들에게도 황홀 그 자체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대를 이어 워커힐에서 웨딩을 진행하는 고객이 많다. 조부모부터 그들의 손자손녀까지, 유년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워커힐에서 추억을 쌓아 “성인이 되면 워커힐에서 결혼해야지”라는 로망을 현실로 이룬다. 최고의 맛과 품질로 하객들의 칭찬을 받는 양식, 한식 코스와 워커힐 소속 전문가들의 세심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애스톤 하우스를 비롯해 총 4개의 연회장별 컨셉과 특징을 소개해 달라.
먼저 50~130명 소규모 웨딩에 어울리는 아트홀은 한 층을 단독으로 사용하며 로비에서 숲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150~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커홀은 그랜드 워커힐 본관에 위치하여 편의가 좋으며, 감각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300~700명까지 대규모 하객을 맞이할 수 있는 비스타홀은 한강을 바라보며 도심 풍경을 하나의 데코레이션으로 연출할 수 있다. 워커힐의 자존심인 애스톤 하우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직전 VIP 맨션 용도로 지어진 빌라로 이후 국제회의, 국빈 연회 등으로 사용되다가 유명인들의 웨딩 장소로 알려지며 사랑받게 되었다. 1층 실내 연회장과 2층 응접실, 서재, 침실, 욕실까지 갖추고 있으며, 150평 규모의 넓은 정원과 배산임수의 절경은 성스럽고 뜻깊은 예식에 더없이 훌륭한 장소로 하루 단 한 번, 한 쌍의 주인공만을 위해 꾸며진다.
변화하는 웨딩 트렌드와 그에 따른 전략은 무엇인가.
가장 큰 변곡점은 코비드-19로 인한 규모와 형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소규모 웨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특별한 순간을 제대로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촬영법과 스트리밍 웨딩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예식에 참석하는 하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접목한 ‘테크놀로지아 웨딩’도 발전하고 있다.
워커힐은 고객이 꿈꾸는 예식을 실현하기 위해 4개의 각기 다른 컨셉의 연회장을 기본으로, 주인공의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웨딩을 진행한다. 트렌드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단 하루, 잊지못할 순간을 완벽하게 연출하기 위한 세심한 준비와 대응이다. 눈에 보이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먼저 이해하고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워커힐을 경험하지 못한 잠재 고객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워커힐은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누릴 수 있는 ‘호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 속 한강과 아차산이 보여주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워커힐만의 입지는 국내 유일무이하다. 60년 넘게 이어온 전통과 노하우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트렌디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을 시간을 약속한다. 각기 다른 컨셉의 세 호텔과 미식, 예술, 스포츠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간들은 워커힐을 ‘하나의 여행지’로 완성시킨다.
더하여 스페셜리스트들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서비스를 통해 완성하는 워커힐 웨딩은 주인공과 하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나를 비롯한 호텔 구성원 모두가 품격과 헤리티지를 갖춘 이곳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매일의 고객을 정성 다해 맞이하고자 한다. 워커힐만의 새로운 여행, 설레는 추억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