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0개 이상 늘어나는 장수(長壽)기업

기업의 궁극적 경영목적은 ‘지속적 성장’에 있다. 동경상공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일본에는 창업 100년 이상의 장수기업이 3 만 3,069사가 있다. 이는 100개 기업 중 하나가 장수기업인 셈이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5,628사가 증가하여 매년 1,100개씩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대다수 장수기업이 수명 연장에는 성공하였으나 지속적 성장에는 실패한 꼴이다. 종업원 수 20인 이하가 71%, 매출액 5억 엔 이하가 6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장수기업은 564사로 전체의 1.7%에 불과하며, 일본의 전체 상장기업(3,647사)의 15.4%에 그친다.

100년 이상을 경영해오면서도 규모는 정체 상태에 머무는 장수기업은 대부분 가업(家業) 승계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 가족 중심의 경영이기 때문에 온정적 인사관리를 그 특징으로 보여준다. 일본적 경영의 세 가지 신기(神器) 중 하나로 거론되는 연공서열적 인사관행을 엿볼 수 있다.

상장한 장수기업은 성과와 가치 창출을 중시

유료회원전용기사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유료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저작권자 © 월간 인재경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