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HRD, IT로 진화하다. 지금은 솔루션 시대
■ 뉴인 X 새마을금고
ESG 행보 본격화, 100년 미래 청사진 그린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인 상생의 가치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발언처럼, 새마을금고가 지속가능 경영과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1월 ESG실무협의회 구성을 시작한 후 올 초에는 ESG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SG경영위원회, ESG추진팀을 신설해 ESG 경영 원칙과 부서별 실행과제를 확립하고, 향후 부서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ESG 경영 실행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ESG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를 ESG인프라금융실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ESG 투자원칙 수립 및 관련 규정 개정, ESG 투자심사 요소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개편한 ESG인프라금융실을 통해 ESG 투자원칙 수립 및 관련 규정 개정, ESG 투자심사 요소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ESG 투자 프로세스 체계화를 진행, 투자 규모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 400억원, 채권 4조원, 대체 자산 5조 7천억원 등 총 운용 자산의 약 13%에 해당하는 약 9조 7천억원을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해 왔다.
사회적기업 지원과 사회공헌 사업
ESG 경영 행보 적극 나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8년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75개 기업을 지원했고, 올해도 25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서도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적으로 정한 4대 핵심분야(소셜・그린・휴먼・글로벌) 기반의 사회공헌 사업 위주로 강도 높은 ESG 경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코로나 긴급금융’을 실시했다. 또한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해 5억 4000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한편 이재민들의 임시거주를 위한 ‘MG희망하우스’를 제작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동체 위기 극복에 함께해왔다.
ESG 경영, 직원들 내재화 보다 중요해져
ESG 경영의 핵심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나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넘어 기업의 모든 활동에 ESG 경영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직원 모두에게 ESG 경영 철학이 내재화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의 DNA로 자리 잡아야 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또한 앞서 언급한 여러 대외적 활동을 통해 ESG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는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지속가능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한 걸어서 출근하기, 미사용 물품 기부, 페이퍼 리스 등 직원 대상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은 사무실 내 개인 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
뉴인과 법무법인 원 ‘ESG Know&How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전 직원 학습
ESG 경영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기업의 모든 구성원에게 인식시키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집합교육이 어려워지며 ESG 전파 교육 방법도 새롭게 모색해야 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 법무법인 원의 ESG센터와 뉴인의 에듀테크 플랫폼 터치클래스가 함께 런칭한 ‘ESG Know&How 교육 프로그램’이다.
ESG Know&How 교육 프로그램은 PC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접속해 학습할 수 있어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며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ESG와 관련된 일방적 전달 위주의 학습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업무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신의 ESG 타입 알아보기’, ‘ESG와 관련된 5가지 주제 5주간 실천하기’ 등 딱딱한 ESG 지식보다는 임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 상황에 ESG를 적용해 보며 실천 방안을 수립하고 함께 추진해나가는 활동 위주로 전개하고 있다. 자칫 ESG가 회사의 제도나 경영진들만의 주제라고 인식될 수 있는데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 속에서 ESG의 의미와 적용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높고,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 수 있다.
또한 법무법인 원 ESG센터의 전문 변호사가 라이브 강의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상황에 맞춘 ESG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맞춤형 교육으로도 진행하고 있는데 임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의 ESG 적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질문하고 전문 변호사와 내부 전문가가 함께 답변하면서 현장감 있는 교육이라는 반응과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ESG 경영 문화 확산과 정착을 목표로"
ESG 제도와 지침을 수립하는 것보다 이를 잘 전파하고 임직원의 실천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ESG 교육을 통해 ESG 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정착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ESG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나온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ESG 경영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차훈 회장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사회적 책임 이행은 새마을금고의 중요한 과제”라며 “전사적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00년, 더욱 신뢰받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의 새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