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Quiet Quitting을 대하는 자세]
MZ세대 50%, 일에 몰입하지 못한 상태 ‘최소한만 일하겠다’
틱톡에서 400만회 가까이 재생된 짧은 영상에 등장하는 ‘Quiet Quitting(조용한 그만두기)’은 보편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의 새로운 이름이다. ‘조용한 그만두기’는 다양한 미디어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그 의미 역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정해진 범위에서 벗어난 업무에 시간을 쓰는 것’, ‘일과 삶을 동일시하는 것’ 등을 그만두겠다는 핵심 메시지는 바뀌지 않은 채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조직 구성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MZ세대가 주축이 돼 ‘허슬 문화(Hustle Culture)’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허슬 문화에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에 열정을 쏟는 것을 강조한다. 아래 상황을 가정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