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쟁력 우수대학을 가다 -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성신여대 제공

1936년 설립된 성신여자대학교의 교육이념은 誠信(성신), 知新(지신), 自動(자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미래지향적인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 2년 연속 국내 여대 2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9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성신여대는 ‘성신 비전 2035’에 따라 디지털 전환(DX)의 흐름에 발맞춘 융·복합 특성화 인재 양성 교육, K-MOOC 선도대학 선정에 따른 디지털 ESG 인재 양성 주제 신규 강좌 개발, 국내 여대 유일의 기술 보호 운영인력 전문화 지원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2022~2027)에 선정돼 취업지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북부의 거점형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고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AI 시대 맞춤 인재 양성 첨단학부 운영

성신여대는 2021학년도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등 5개 첨단학부를 신설하며 첨단과 융합을 화두로 성신여대만의 특화된 학과를 적극 성장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AI융합학부는 AI와 IoT 분야의 전문적,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최신 실무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이 역량과 전문성을 깊이 있게 키울 수 있도록 AI 전공과 지능형 IoT 전공으로 세분화했다. AI융합학부 학생들은 4년간 쌓은 이론과 실무 역량을 토대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IoT 엔지니어 등 미래 사회 유망한 직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

SW 분야 집중 교육 및 일대일 밀착 컨설팅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집중 운영 중이다. 특히 특화 프로그램 ‘SW021(소프트웨어제로투원)’은 입문-기초-취업과정으로 비전공자도 SW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취업 과정은 팀 프로젝트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교육 후 수료생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취업 성공까지 일대일 밀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직자를 초청해 수요조사 기반 직무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 및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개발자 부족 현상과 기업-구직자 간 미스 매칭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무 페스티벌 모습. 사진=성신여대 제공
직무 페스티벌 모습. 사진=성신여대 제공

산업-직무 로드맵 기반 실무 인재 양성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진로종합시스템 ‘SunShine’을 통해 ‘비전수립 → 진로선택 → 역량개발→ 기업 및 취업정보 제공→상담’의 체계를 구성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선택한 커리어 방향설정에 따른 산업과 직무의 교과, 비교과 정보를 연계해 직무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학년 필수 교양인 ‘전공별 진로탐색’을 시작으로 주도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로드맵의 구성은 취업경쟁력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로축은 학년별로 구분하고, 세로축은 교과·비교과·거점형 특화·취업상담·일자리매칭·청년고용정책을 연계해 역량을 체크, 기업 요구형 실무형 인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 조기 퇴사율 낮추는데 주력

성신여대는 인재 및 기업발굴에서 추천채용 진행, 입사 후 커리어 관리까지 단계별 세부 프로세스를 마련해 밀착 관리하고 있다. 먼저 초기 인재 발굴 시 상세 업무, 필요 직무역량, 조직문화, 커리어 비전 등의 상세 정보 공유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천채용 단계에서는 단편적인 정보 제공에서 탈피해 채용 포지션에 대한 기업의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 등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입사 후에는 부서 적응, 직무 전문성 강화 등에 대한 상담을 상시로 진행해 조기 퇴사와 조용한 퇴사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 직무박람회와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열어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기업 채용전략 수립, 인재확보 및 홍보방안 수립 협업

채용 프로세스 효율화, 인사제도, 채용 브랜딩 및 홍보 방안 개선을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행사 개최, 의사소통 채널 운영, 기업 소개 영상 콘텐츠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MZ세대 구직자가 선호하는 복리후생 및 처우, 조직문화를 졸업생 사례와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채용 모범 사례를 통해 구직자 유입 전략 수립 방안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수시, 상시 채용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인재 상시 추천 기업발굴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요 맞춤형 인재 공급을 위한 ‘추천 인재 Pool’ 또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 추천 전략을 통해 채용 리드 타임을 대폭 단축해 대학과 추천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인터뷰 - 김현순 성신여자대학교 인재개발팀장

대학 취업지원 부서가 당면한 어려움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아갈 수 있도록 경력개발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지원관들의 전면 배치를 통한 컨설팅이 풀가동 중이다.

그럼에도 졸업 때까지 취업지원 부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채 대학생활을 마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우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우선 각 학과를 직접 찾아 센터의 역할과 서비스를 소개해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재학생 진로·취업 서포터즈 ‘S-Shiny’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와 실제 취업 간 괴리를 최대한 좁히기 위해 실무중심의 역량강화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학생들의 진로·취업지원 니즈와 산업계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업과 학생 간 꼭 필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향후 취업지원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계획과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현업 수요 기반 교육훈련과 직무 상위교육을 연계해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현직자 멘토와 취업지원관을 통해 정확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에서 상시로 진행하는 채용설명회와 리크루팅 행사 진행 시 우리 대학 졸업자가 재직 시 참가할 것을 적극 요청한다. 재직 중인 선배가 사례 공유와 멘토링을 진행한다면 기업이 원하는 직무·조직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일경험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기회가 더욱 많이 제공되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현업 이슈에 대한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확대해 학생에게는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 기회를, 기업에는 현업 과제 해결 및 우수한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Win-Win 방안을 제안한다.

저작권자 © 월간 인재경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