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자가 테스트와 극복 방법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몸이 젖은 솜처럼 무겁다! 
‘봄이 와서 그런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호에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은 꼭 걸린다는 번아웃 증후군 자가 테스트와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번아웃 증후군 자가 테스트

증상에 점수를 매겨 65점 이상이라면 위험하며 번아웃 증후군 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포부 수준이 지나치게 높고 전력을 다하는 성격의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또한, 자기 헌신이 강할수록 번아웃 현상에 더 노출되기 쉽다. 의학적으로는 코르티솔 호르몬 고갈 현상(스트레스에 대항해 신체를 방어하는 호르몬)으로 다 타버린 양초처럼 신체의 코르티솔 호르몬이 모두 소진되면 정상적 생활이 멈춘다.
번아웃은 정신적, 심리적으로 방전되기 직전임을 알리는 일종의 몸이 보내는 신호로, 이러한 신호가 감지되면 일을 줄이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몸과 마음이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사진=스톡
사진=스톡

번아웃 증후군을 이겨내는 방법
만약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어렵겠지만 일을 잠시 쉬면서 나 자신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기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영화 보기나 음악 감상, 맛있는 음식 먹기 같은 사소한 행동이라도 나의 기분을 풀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자연과 가까워지기
초록색과 파란색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연구에 따르면, 파란색은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춰주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녹색은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맞춰 마음의 평안함을 가져다준다. 자연은 이 두 가지 색을 가까이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정서적 탈진이 심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원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조용히 스스로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번아웃 극복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운동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잠시 내려놓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벼운 운동은 체력과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엔도로핀을 방출하는 것도 스트레스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숙면
잠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숙면은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자면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하버드 의과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로버트 스틱 골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기
길을 잃었다고 생각이 들 때 길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마 주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삶이 지치고 나아갈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이 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지지를 받아내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불안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그들과 하는 대화와 행동들은 긍정적인 힘을 기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삶을 살아가다 잠시 벽을 만난 당신의 모습을 절대 초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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