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

 

이노비즈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4대 중점 추진과제, ‘미래 준비 및 환경대응 역량 강화’, ‘이노비즈기업 글로벌화’, ‘이노비즈기업 R&D플랫폼 제공’, ‘믿고찾는 명품 이노비즈 협회’ 등을 실현해 이른바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명품협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봉에는 올 2월 취임한 정광천 회장이 있다. 정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간이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허리층 기업군’”이라며 “특히 디지털 전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지금이야말로 R&D를 통해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노비즈기업 성장의 구심점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정 회장을 만났다.  

이노비즈협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해를 돕기 위해 이노비즈에 대해 먼저 소개한다면,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정부가 인증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기준으로 선정하기에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중요시 여긴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패러다임이 화두이기에 미국, 독일 OECD 선진국들은 중소벤처기업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일찍이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실제 이노비즈기업의 양과 질은 각 국가 간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로 비교되기도 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세계를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제15조(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에 따라 2002년 설립된 기관으로, 정부의 이노비즈 인증제도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이노비즈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  현재 약 22,500개의 이노비즈기업이 활동 중으로,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은 국내 중소기업 매출의 14%, 수출액의 35%를 차지하는 등 중견∙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성장 사다리이자 ‘허리층 기업군’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의 95%,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63%를 이노비즈가 차지하고 있다.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다. 소회를 전한다면. 사업 전반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현장 곳곳을 직접 챙기다 보니 하루하루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다. 소회라고 한다면, 협회장 취임 전 15년간 협회 임원으로 활동, 협회 업무 전반을 살피고 이해한 덕분에 비교적 큰 무리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다만, 11대 협회장으로서 기존 정책을 다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의무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회원사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협회가 설립된 지 올해로 22년이 됐다. 22년이라는 시간만큼이나 조직을 바라보는 기대와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기대와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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