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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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다. 그런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단 조절도 하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운동, 식단 등 나름 노력을 하는데도 살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면 체중 감량을 가로막는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 자료를 토대로 체중이 빠지지 않는 원인과 해결책 그리고 여름철 다이어트 요령을 정리했다.

▶ 과식 습관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는 만큼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견과류, 다크 초콜릿, 올리브 오일 등은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권장되지만 칼로리 역시 만만치 않다. 이러한 음식은 적당량을 섭취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과하게 먹으면 살이 찌는 음식들이다. 따라서 항상 권장하는 양만큼 섭취하고 단맛이 많이 나는 과일 역시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 체내 수분 부족
수분 섭취는 건강을 위해서도 챙겨야 하지만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식전에 물을 마시면 음식을 먹는 양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또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배를 빨리 채우므로 음식을 먹는 양을 줄이게 된다.
또 시원한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향상돼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나게 된다. 차가운 물을 체온과 같은 온도로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나 당분이 들어있는 주스로는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맹물이나 차,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된다.

▶ 설렁설렁하는 운동
트레이닝 복을 갖춰 입고 동네 산책을 하면 운동을 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무리 그럴듯한 복장을 갖췄어도 운동 강도가 약하면 체중 감량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느긋하게 걷는 산책이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살을 빼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호흡이 가빠지거나 땀이 날 정도로 움직여야 살이 빠지는 운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빈속에 운동하기
만약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빈속에 운동하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허기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지방보다 근육에서 칼로리가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근육이 손실되면 칼로리 소모량도 줄어든다.
반대로 근육 밀도가 높으면 체지방에서 칼로리가 소모되는 양이 늘어나므로 항상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한 시간 전쯤 바나나,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등으로 허기를 달랜 뒤 운동을 해야 한다.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다. 덜먹고 칼로리 소모를 많이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석이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난제다.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 요령도 짚어본다.

▷ 굶지 말아야
무조건 굶거나 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오히려 다이어트를 포기한 뒤 전보다 더욱 살이 쪄버리는 심각한 요요현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식습관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고,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특히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줄이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고 이에 따라 영양소가 결핍되면 더위 속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건강하고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사는 아침, 점심은 반드시 먹되 기존 식사량의 2분의 1로 줄이고 과자, 간식류, 밀가루는 피하는 등 좋은 식습관을 병행해야 한다.

▷ 운동 강도 낮추고, 휴식 자주
더위가 계속될 때는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가볍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휴식도 자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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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채소, 과일 섭취
더위와 다이어트에 지친 몸을 위해서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만 한 것도 없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좋은 제철 음식이다.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간식
여름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 많은 견과류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기간 중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 줌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적당량 섭취할 경우 복부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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