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 기업 Qualtrics에 따르면, 구성원 한 명 퇴사 시 기업은 해당 인력 연봉의 150~200%에 달하는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직접적으로는 다시 채용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채용 광고, 인재 탐색, 면접, 교육 등) 때문이며, 이외에도 업무 공백 기간의 생산성 손실, 신규 직원의 적응 기간의 효율성 저하 그리고 팀 전체의 사기 저하와 생산성 감소가 유발된다. 평균적 수준의 구성원 한 명 퇴사에 따른 비용(손실)이 이 정도라면 핵심인재 이탈은 단순히 채용 비용을 넘어 조직 전반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가 된다. 결국 기업 생존과 성장은 ‘얼마나 많은 인재를 적기에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계속 유지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한국 기업들이 인재를 ‘뽑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모두 중요하듯이 인재관리에 있어서도 퇴사 비용의 절감(수익성)과 핵심인재를 통한 기업성과의 강화(성장성)가 정말 중요한 과제다.
(1) Harvard Business Review는 핵심인재의 이탈이 조직 전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이들의 대체 비용이 연봉의 200~400%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 (2) McKinsey & Company의 ‘War for Talent’ 보고서를 통해 상위 인재가 평균 인재보다 2~4배 이상의 성과를 낸다고 분석한 바 있고, ‘Attracting and retaining the right talent’에서는 상위 1% 인재는 하위 1% 대비 최대 12배 이상의 생산성 차이를 보인다고도 언급
굳이 데이터와 자료에 기초하지 않더라도 핵심인재의 가치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우선은 핵심인재가 회사를 떠나는 이유가 중요하다. 적어도 그들이 떠날 이유(동기), Flight risk를 줄일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한다.
“People leave managers, not compan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