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衣食住)는 인간 생활, 생존의 기본 요소이자 가장 많은 관심과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중 집, 인테리어는 단순한 ‘공간 꾸미기’를 넘어서, 삶의 방식과 정서적 욕구를 반영한 개인화된 공간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과 자재, 디지털 기술의 결합으로 더욱 개성 넘치는(혹은 유행에 따라 편향되기도 하는) 공간으로 그야말로 ‘나 그 자체’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 인테리어. 요즘의 트렌드를 훑어보며 나의 공간을 점검해 보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는 “웰니스 & 내추럴 라이프” 중심
팬데믹 이후 이어진 ‘홈 케어’ 트렌드가 정착되며, 자연 친화적 요소가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식물, 천연 소재, 자연광 활용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분한 색상과 우드 계열의 소품을 통해 편안함을 강조하고, 복잡한 구조보다는 단순하고 간결한 배치로 오랜 시간 머물러도 부담이 없는 스타일을 찾는다. 최근에는 실내 정원, 아로마 디퓨저, 명상 공간 같은 요소들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공간 전체를 ‘쉼’을 중심으로 설계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소음을 줄이는 방음 커튼, 촉감이 부드러운 린넨 패브릭, 발이 닿는 느낌까지 고려한 러그 등 감각 중심의 선택이 두드러지며, 인테리어는 단순한 외형을 넘어 ‘감정 회복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리브인 럭셔리(Live-in Luxury)
월간 인재경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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