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입사하면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저마다의 온보딩과 OJT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러한 교육들이 VOD나 온라인 라이브 등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구적인 측면에서는 변화가 있었으나, 여전히 교육 콘텐츠들은 일반적인 리더십이나 인문학 강의 등이 많은 편이다.실무적인 학습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되고는 있으나,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옛 컨텐츠나 가벼운 클립 수준의 영상인 경우가 다반사다. 이는 신입 직원 교육뿐만 아니라 전사 임직원의 역량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HRD 시장은 교육 비용에 적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GIO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시기에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기업을 일군 창업자이자 뛰어난 ‘리더’라는 점이다. 김범수 센터장과 이해진 GIO는 한때(2000년대 초 NHN 시절)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간에는 인력 이동도 잦은 편이다. 그런데 두 회사의 경영방식은 꽤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카카오는 각 조직에 자율성을 주고 알아서 잘하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네이버는 일반 대기업만큼은 아니지만 관리를 좀 더 강조한다. 두 리더의 스타일이 조
■ 구성원의 주도적 마인드를 이끄는 HR 혁신A사는 국내 Top Tier 패션기업이다. 주요 브랜드의 오프라인 패션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업 활성화는 물론 F&B 콘텐츠, 부동산/금융 분야까지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패션기업을 넘어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경쟁기업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급속한 성장세도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왔다. 채널 고도화와 사업 확장,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다방면으로 추진하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찰스 디킨스가 쓴 에서는 프랑스 혁명 시기 런던과 파리라는 다른 장소에서 개인들의 인생과 죽음이 동시에 펼쳐진다.압축적으로 당시 현실을 그려내는 문단은, ‘…우리 모두는 천국을 향하고자 했으나 모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이다. 같은 시기에 수행한 두 회사 PMI 프로젝트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식품 회사 이야기매출액 3천억, 구성원 수 300명으로 영업이익은 최근 2년간 적자였으나 당기부터 연 300억 이상 발생했고 앞으로 수 년 간 지수 함수 곡선으로 성장하리라 전망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수백만 명의 사무직 근로자들이 노트북을 챙겨 집으로 돌아간 이후, 그들은 5일 동안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못한 채로 지냈다. 하지만 팬데믹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도 일부 기업은 여전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5시 혹은 6시까지 대면 근무 일정을 유지했다.Carlisle Interconnect Technologies의 CHRO인 제이미 로메슨은 “우리 회사는 원격 근무를 믿지 않았고, 사실 아직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로메슨에 따르면, 직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일함으로써 동료애, 관계 형성, 참여
전 세계에 상장돼 있는 HR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 Top 20 안에는 중국 기업 3개가 포함돼 있다. 2023년 7월말 기준으로 미국의 급여 아웃소싱 전문 회사인 ADP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초과했는데 상위 5개 회사의 시가총액 합이 나머지 15개 사의 5배를 넘는 것을 볼 때 상위 회사들과 나머지 회사들의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중국이 미국 다음으로 많은 3개의 회사를 TOP 20에 올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8위에 자리한 BOSS直聘(즐핀)이라는 회사는 채용 서비스 및 플랫폼 회사로 미국의 나스닥
변화가 요구되는 일본의 고용관계지난 4월, 히다치제작소 사장의 신입사원 입사식 스피치가 뉴스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히다치 그룹에 입사해 일하다 본인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그룹의 밖에서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또한 멋진 일이라는 이야기였는데, 지금까지 유지해 온 종신고용제도를 포기하는 발언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히다치제작소는 2024년도까지 전 그룹 계열사에 ‘직무형고용제도’를 도입하고, 직종별 채용을 늘려 일의 내용에 기초한 평가를 강화하며, 경력사원 중도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편 지난 6월 일본정부는 ‘경
들어가며지난 호에 이어 HR의 과거를 고찰해본다. 단순히 지난 몇 년 간의 HR 변화 양상을 뒤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HR의 처음, 즉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HR이 왜 태동했으며, HR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과거를 통해 탐구한다.빠른 기술 변화에 발맞춰 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HR이 본질적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길은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적응하고자 애쓰는게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잠시 숨 고르고, 뒤를 돌아보며, HR의 존재론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명확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Zoom이 직원들을 다시 오피스로 불러들이는 Return to Office(이하 RTO) 정책을 발표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근무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팬데믹 기간 동안 수많은 기업들의 원격근무를 가능하게 해준 Zoom 조차도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인다면 이것은 원격근무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시사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글, 메타, 아마존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을 주 3회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방침을 바꿔나가는 추세도 이러한 견해에 힘을 실
Q. 최근에 퇴사한 근로자입니다. 5년 전 퇴직금 중간정산을 했는데, 그 내역을 다시 보니 중간정산 금액이 잘못 계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금이나 퇴직금은 3년 안에 청구해야 한다는데, 아직 퇴사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았으니 미지급된 중간정산금액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A.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주택 구입이나 전세금, 부양가족의 치료를 위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제3조에서는 본인 명의의 주택 구입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퇴직하기 전에 퇴직금을 미리
내년부터 공무원 면접시험이 새롭게 정립된 인재상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의 공무원 인재상 요소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대통령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면접시험 평정 요소가 공무원 인재상에 맞춰 개선된다.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및 태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적격성 등을 검정하는데 활용되는 면접시험 평정 요소에 올 초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이 반영되는 것이다. 개정된 평정
한국고용정보원은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 포스트 코로나 등 변화된 사회를 반영하고 우리 사회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번 공모전 주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그간 발굴·제안한 신직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새롭게 부상 가능한 미래직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다.청소년의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직업을 탐색하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중 자격증과 영어 시험점수 보유자는 많은 반면, 인턴십 경험과 공모전 수상 경험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취업에 성공한 4년대졸 학력의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분석해 발표했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합격 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자격증 보유 현황 등의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평균 졸업학점은 3.8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과 (사)한국HRD협회는 지난 28일 서울숲HRD아카데미에서 기업의 직무중심 전략적 인적자원개발·관리(HR)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공단 김진실 표준원장과 협회 엄준하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인적자원개발·관리(HR)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국평생교육HRD학회 김종표 회장의 ‘직무 중심 인적자원개발·관리(HR)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인적자원개발(HRD)의 전략적 접근’ 특강도 진행됐다.공단 표준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고용노동부는 7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서비스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취업 정보가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준비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많은 청년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①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도움으로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모집하는 청년과 ②적극적인 상담·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의 취업준비·성공을 도운 사례를 모집하는 컨설턴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하고, 심사를
최근 기업의 사업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고,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해 인재보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IT의 발전과 코로나19 등의 환경으로 인한 근무형태의 변화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사업 환경의 변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HR의 영역이다.수많은 HR 담당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스템적인 지원을 잘 받지 못하고 수작업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노동법 대응을 위한 과업들도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어 이를 시스템적으로 지원하는 니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U.STRA
Q. 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인사팀 직원입니다. 과거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결을 보고 저희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또 최근에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도 무효라는 판결이 났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적법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임금피크제를 폐지해야 하는 걸까요?A. 임금피크제란, 정년을 보장하거나 연장하는 대신, 일정한 연령 이후부터 생산성이나 업무 성과에 비례해 기존의 임금을 줄여나가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2003년 7월 신용보증기금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는 많은 기업이 인
‘ISO-30414’는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출판된 인적자본 정보공개의 가이드라인이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용어지만 미국, 일본에서는 이미 ISO-30414를 기반으로 인적자본에 대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한 ISO-30414 글로벌위원회 멤버로서 ISO-30414는 어떤 가이드라인이며 우리 기업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면 좋을지 기업의 HR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참고할 내용을 소개한다.ISO-30414에 기재된 구체적인 항목인적자본관리에 대한 보고서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는
대퇴사 시대에서 대잔류(Big Stay) 시대로 넘어왔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 테크기업의 대량 해고로 인해 미국 근로자들의 퇴사 행진이 멈추는 추세다.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은 비단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매일같이 갱신되는 챗GPT의 활약담과 자동화 테크놀로지 소식은, 국적을 막론한 직장인들의 마음속에 언젠가 기계가 나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고 있다.눈깜짝할 사이에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기업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경쟁우위 선점을 위해 기술력과 인재를 빠르게 확보해야 하며, 팬데믹과 같이 그 누구도
성공적인 스파이 액션물 7편 개봉을 앞두고 지난 6월 28일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한국 팬에게 인상 깊은 장면은 팬 한 명 한 명과 눈인사를 나누는 그의 집중력이다.팬이 건넨 장미 한 송이를 바라보며 마치 난생처음 꽃 선물을 받아봤다는 듯 고마움을 전했다. 동료 배우 맷 데이먼도 “톰 크루즈와 대화하다 보면 제가 그에게 세상 유일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한 토크쇼에서 말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질문하는 기자를 일일이 확인하고 인사를 나눈 후 질문에 대답을 했다.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