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갖고 있다. 가족이 있고 연인이 있고 친구가 있고 동료가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또 있다. 나라가 있고 민족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라가 없다면 그 사람은 불행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 회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 다니는 회사 말고 우리가 소비자로서, 고객으로서, 또는 이해관계자로서 사랑하는 회사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랑받는 기업(Firms of Endearment)’은 바로 기업과 사랑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면 사람들은 이제 사람이나 나라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사랑하는 기업을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기업을 만들면 그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다.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면 초우량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이 주장은 미국 벤틀리 대학의 라젠드라 시소디아 교수 등이 주장했다. 시소디아 교수는 아무리 기술이 바뀌고 사람들의 기호가 변해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회사라면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상식적인 판단 아래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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