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산업현장을 주도하는 기술혁명으로, 이제 인간은 이전 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취해야 함을 의미한다. 즉, 인간의 영역이 많은 부분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격변의 중심에 선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에 대해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은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더더욱 능력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곧 능력에 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른바 ‘능력중심사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대한 변화는 누군가에게 위기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사람과 기업만이 다양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은 사람이든 조직이든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982년 설립 이래 인적자원의 개발·평가·활용 지원에 무게를 두고 끊임없이 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찾아가 봤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소회를 전한다면..,

걱정과 기대 속에 첫 출근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여가 됐다. 새삼 시간이 빠름을 느낀다. 지난 2년여를 되돌아보면, 현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 했는지 하는 아쉬움이 먼저 든다. 사실 진일보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리더 역할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이 힘에 부쳤을 것이 다. 이 자리를 빌려 공단의 수장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 여러분과 여러 이해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공단의 규모와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기대와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도 전 임직원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그간 역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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