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회색 빌딩 숲 사이에 생각의 숲이 키를 키워가고 있다. 이 지역에 자리 잡은 지 1년 남짓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는 최인아책방이 그곳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분주하게 지나다니는 길에서 살짝 벗어나 책방 입구로 들어가는 대문을 열었더니 마법이 펼쳐진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의 시간이 느슨하게 느껴졌고, 강추위에도 자신의 몸을 가냘픈 나뭇가지에 의지하며 생명을 이어가는 붉은 낙엽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라면 아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쳤을지도 모를 광경이었다.

책방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비스럽고 흥미로웠다. 이런 곳을 만들어낸 최인아 대표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인터뷰 당일 론칭한 ‘혼자의 서재’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갔다. 혼자의 서재는 이제 막 오픈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온기가 가득했다.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고 했다. 최인아 대표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따뜻하고 편안하면서도 속이 꽉 찬듯한 그녀와 함께 최인아책방 속생각의 숲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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