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휴먼컨설팅그룹 대표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기업들의 최대 화두다. 워라밸이 시대 조류가 된 지금 세계적 과로국 오명을 씻고, 저녁 있는 삶을 누리자는 차원에서는 반가운 정책이 아닐 수 없으나 당장 이를 적용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근로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재정적 부담은 중소기업만 약 12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300인 이하 사업장은 300인 이상에 비해 4배 이상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생산 차질도 평균 13%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인사컨설팅기업인 휴먼컨설팅그룹(이하 HCG)의 박재현 대표는“근로시간 단축은 장기적으로 꼭 필요하고 바람직한 정책이기는 하나 이를 추진하는 방법에서는 좀 더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며 “선진국들의 사례와 같이 전체적인 틀은 법에서 정하되, 운영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 등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여러 대안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 간 ‘이해’ 와 ‘양보’ 의 입장을 견지, 투명한 합의에 따라 대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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