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Note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 몇몇 기업들은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한다며 오후 6시에 컴퓨터 전원을 차단하는 ‘셧다운 (shut dow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도 도입, 운영이 과연 우리의 삶을 워라밸로 바꿀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실 우리 사회에 워라밸이 화두가 된다는 건 그만큼 우리 현실이 이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매년 조사에서 대한민국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근무강도와 가장 낮은 업무 효율을 가진 나라로 꼽힌다는 진부한 이야기가 보다 정확한 대답이 될 것 같다. 도전적이며 창의적인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이것이 워라밸이 대한민국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이유이다.

워라벨을 위한 조직 차원의 다양한 방법론은 본지 특집을 통해서 확인하기로 하고 필자는 워라밸을 위한 개인 차원의 소소한 팁에 대해 소개하겠다. 어쩌면 내 삶을 들여다보고 잘 살피는 것이 진정한 워라밸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어서다.

1.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땐 잠시 꺼두세요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꼭 사무실이 아니어도 외부에서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업무를 볼 수도 있고 또 필요한 정보는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또 한편으로는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일과의 지속적인 커넥팅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퇴근이 일과의 끝이 아닌 또다른 연장선이 되어 개인의 삶 속으로까지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끝없이 이어지는 일의 연장선을 끊고 오롯이 자신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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