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차 산업혁명과 HR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로봇,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들이 이끌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산업, 경제, 사회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킬 것이고, 이로 인해 일의 개념이나 일하는 방식도 변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일자리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빠르게 대체해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산업과 경제 시스템의 패러다임도 변화시키지만, 사람을 둘러싼 HR의 문제, 조직의 구조, 일의 속성, 일하는 방식과 인재경영 전반의 변화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다. HR 분야와 관련해서 살펴보아도, 최근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2017년 IBM의 ‘인재 재정의(Redefining Talent)’란 보고서는 전 세계 CHO(최고인사책임자) 6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HR에 영향을 미치는 3대 기술로 ‘클라우드컴퓨팅(61%)’, ‘IoT(51%)’, ‘인공지능/AI(33%)’를 손꼽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AI 기반 HR 시스템 시장 규모가 누적적으로 5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4차 산업 혁명의 기술들이 HR 영역에서도 얼마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를 잘 말해 준다. 실제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HR 서비스 벤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강자들인 IBM, SAP, 오라클 등도 AI 기반의 HR 시스템 서비스의 신규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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