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 기업 3만 사(社), 100세 이상 인구 7만 명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코우시엔(甲子園)’ 대회가 100회를 맞이하였다. 1915년의 첫 대회를 기준으로 하면 개회(開會) 104년째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개최 중지 (1942~45년)를 제외하면, 올해로 100번째를 맞이한 셈이다.

100(百)은 1, 10, 100의 숫자이기도 하지만, 백과(百科)사전, 백수(百 獸)의 왕, 백화만발(百花滿發) 등으로 표현하듯이 ‘모든’, ‘아주 많은’ 의 뜻도 갖는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에서는 창업 100년, 탄생 100년, 개회 100년에 대해 기념비적 의미를 두는 것 같다.

2018년 현재, 100년 이상의 장수(長壽)기업이 3만개를 넘어섰으며, 100세 이상의 백수(百壽)인구가 7만 명에 육박한다. 이는 여타 모든 국가를 다 합친 숫자와 맞먹을 정도로서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다. 한국에는 10개도 안 되는 장수기업이지만, 일본에는 매년 1 천여 개의 장수기업이 늘고 있다. 2017년의 경우를 보면 1,760개사가 창업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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