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더밸류즈 소장

“삼성이 행복해야 협력업체 사람들이 행복하고 나아가 삼성과 관련된 국민의 20%가 행복해지면 결국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을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일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병철, 이건희 회장을 도와 삼성 비전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통 삼성맨’ 손욱 전 농심 회장의 말이다. 그는 삼성종합 기술원장과 삼성인력개발원장을 지낸 1세대 삼성맨이자 원로 경영인이다. 위기냐 재도약이냐 갈림길에 선 삼성에 대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행복’이라고 말한 것이다. 직원행복은 왜 중요한가? 세계적 기업들은 이미 직원행복을 기업의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은 왜 직원행복에 집중하는가?

구글과 넷플릭스 그리고 새스 인스티튜트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푸짐하고 맛있는 간식까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무료다. 회사를 캠퍼스라고 부른다. 광대한 부지에 녹지 공간 속에 드문드문 건물이 자리 잡은 게 딱 대학교 캠퍼스 같다. 고층 건물도 없다. 야트막한 2~3층짜리 건물이라 엘리베이터도 없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싫은 직원은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자율출퇴 근으로 출퇴근 시간은 딱히 없다. 유연근무제라 늦게 출근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일이 있으면 일찍 퇴근해도 아무런 문제없다. ‘구글 (Google)’의 모습이다.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단 한 번도 빠진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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