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설의 창조경영

피터 드러커는 교과서를 최고의 혁신 사례로 꼽았다. 교과서가 나오기 전에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교사들 ‘실력’에 크게 좌우됐지만, 표준적인 교과서가 나오자 평균 이하 실력을 갖춘 교사들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드러커가 좋아한 또 다른 혁신 사례는 우표다. 이전에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체국까지 반드시 나와야 했던 사람들은 이미 요금을 냈음을 증명하는 우표 덕분에 동네 우체통까지만 걸어가면 됐다. 혁신은 이렇게 세상을 바꾸고 회사를 발전시킨다.

그러나 혁신가의 길은 험난했다. 교과서나 우표를 만든 사람도 당시에는 부정적인 시각, 오래된 관습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혁신가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경향이 있다. 자금을 구하는 것도, 기술을 검증하는 것도 혁신가의 몫이었다. 스티브 잡스조차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해고되는 수난을 겪을 정도였다.

최적 생산 가능해진 高기술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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