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2019 HR 계획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희망찬 새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상황은 안개 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형국이다. 실제 한국기업들은 침체국면에 접어든 장기형 경기불황과 올해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전반적인 기업 경영의 기조를 긴축으로 삼고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효과적 경영전략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정부가 기업들에게 바라는 직원채용 및 고용증대라는 요구와는 반대로 기존인원 축소나 유지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경영계획에 있어서도 경영자원의 공격적 투자보다는 불황에 대비한 긴축적 자원운영이 기본적 동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기업과 노동계의 이슈로 급부상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노사 환경의 변화는 기업 불황극복의 돌파구 마련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복잡다단한 경영환경 속에서 인사담당자에게 실마리를 제공하게 될 올해의 HR 키워드 5가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적용 확대

과거 시험적으로 도입되었던 AI의 적용이 경기침체의 틈을 통해 더욱 확대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즉, 기업에서 업무효율성과 노동 비용의 절감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AI의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맥도날드 등 다수의 글로벌 체인 레스토랑의 경우 인건비 절감과 업무효율성 증대라는 이중효과 달성을 위해서 키오스크(Kiosk)라는 주문시스템을 도입하여 단순 업무의 자동화와 함께 인공지능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사업무 영역에서도 AI를 광범위하게 적용시킬 방안에 대한 검토가 시작되어 업무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채용과정에서 리크루팅과 선발과정에서의 AI시스템 적용은 우수인력의 분류작업과 면접과정을 자동화시킬 수 있다. 인사 지원 업무의 경우도, 매년 실시하는 직무만족도 조사의 경우도 HR 헬프데스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챗봇(Chatbot)을 활용할 수 있다. 요컨대, 인사적 지원이 필요할 때 인사담당자를 통하지 않고도 보다 손쉽게 질문과 답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HR의 스마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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