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REPORT - 일본

참혹한 살인사건 현장이다.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 죽어 있다. 벽과 창은 붉은 피로 얼룩져 있다. 사망원인은 총상으로 보인다. 범행에 쓰인 걸로 추정되는 권총이 여성 손에 들려 있다. 죽은 자는 아무 말이 없지만, 사건 현장은 많은 걸 얘기한다. 그림 속의 여성은 자살한 걸까, 타살된 걸까?

몇 년 전 온라인 미디어 스쿱훕(scoopwhoop.com)에 소개된 내용이다. 위 그림을 보여주며, 타살이냐 자살이냐(Is This A Murder Or A Suicide?)를 묻는다. 미리 확인해 주지만 여성은 누군가에 의해 타살됐다. 왜 그런지알 수 있겠는가?

먼저 사건 현장을 보라. 피해 여성은 왼손잡이다. 테이블 위에 놓인 램프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여성 오른쪽에 램프가 위치해 있다. 통상 오른손잡이는 왼쪽에, 왼손잡이는 오른쪽에 램프를 놓기 마련이다. 노트 위에 놓인 펜의 위치도 여성이 왼손잡이임을 알려준다. 헌데 권총은 오른손에 들려 있다. 이는 범인이 여성을 총으로 쏜 뒤 자살로 위장했다는 증거다. 벽면에 튄 핏자국도 보라. 여성의 오른쪽이다. 권총으로 자살했다면 핏자국은 응당 왼쪽에 있어야 옳다.

‘좌우’라 부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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