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섭 KB국민카드 직원만족부 팀장

KB국민카드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 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KB국민카드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노사간 갈등을 상생의 문화로 발전시킨 모범사례로, 특히나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노사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이다. 윤경섭 직원만족부 팀장은 “지금의 노사관계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며 “‘노사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라는 이동철 사장님의 경영철학 아래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라는 비전을 세우고 실천을 중심에 둔 부단한 노력이 있었 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힘겨루기를 뒤로하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 해가고 있는 KB국민카드를 들여다봤다. 다음은 윤 팀장과의 일문일답.

노사관계가 최근 급격히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지난해 이동철 사장님께서 부임하셨을 때만 해도 노사관계가 썩 좋지 못했다. 불안정한 노사관계는 2011년 KB국민은행 분사 이후부터 장기간 지속되어 온 것으로, 실제 분사에 따른 인사 및 급여복지 제도 개선을 둘러싼 노사간 현격한 입장차로 쟁점이 있을 때마다 소모적인 충돌과 갈등이 반복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KB국민카드지부 노동조합 신 집행부 출범과 더불어 이동철 사장님 취임으로 노사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특히, 이 사장님께서는 취임 이후 줄곧 ‘노사는 조직의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하며 관계 회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솔선수범하셨다. 노사간 오랜 쟁점이었던 삭감된 신입사원 연봉을 취임하시면서 바로 복원했을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신데, 사장님께서는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을 주문 하며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미는 데 주저함이 없으시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경영전략회의에 노동조합장을 초대할 정도인데, 이제는 모든 경영활동에 노사가 함께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최근 노사관계가 급격히 호전된 것은 최고경영자의 이러한 솔선이 중심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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