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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행복한 공기업 ‘한국남동발전’나는 신입사원이다
한국남동발전 | 2019년 11월호, 제177호 | 승인 2019.10.30 15:07

박준호 사원(ICT보안처 ICT융합부 근무)

짧은 자기소개와 입사지원 계기.

2015년 8월 동국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를 졸업하고, 타 회사에서 3년여 정도 근무한 후 2018년 하반기 신입 공채로 입사했다. 직군은 ICT이며, 사내 소속은 ICT보안처 ICT융합부, 주 업무는 공공 데이터, 방송‧통신 설비다. 예전부터 공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전기는 일상에서 손쉽게 사용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의 노고를 통해 발전(癹電)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일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졸업 후 타 회사에 취업했기 때문에 자격증이라든지, 인턴십 과정을 크게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부분이었다. 따로 책을 볼 시간도, 공부할 시간도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합법적(?) 공부는 업무를 통해 지식을 얻는 방법이었다. 전공지식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념 등을 알고 넘어갔다. 또 한 가지, 취업 과정에서 필기시험을 경험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공시험은 출제 범위와 난이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시험을 통해 자주 출제되는 부분과 잘 몰랐던 부분을 메모하고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타 회사 근무까지 총 두 번의 합격을 경험했다. 면접은 어떻게 통과했는지.

한 가지 팁을 얻었던 경험을 공유하자면, 타 회사에서 면접 중 자신의 직무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질문에 지원자 들이 순차적으로 답변했는데, 한 지원자가 취업준비생의 신분(?)으 로는 경험하기 힘든 직무 경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별거 없는 내 답변에 조금은 의기소침해 있는데, 이어지는 세부 질문에서 그 지원자가 대답을 못하며 면접관이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다. 면접은 과장하지 말고, 자기가 한 것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쉽게 말해서 면접을 자기 자랑의 장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부분이 면접을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돋보여야 해’ 하는 마음에 ‘저는 이만큼 했습니다’ 혹은 ‘저는 이렇게까지 했기 때문에 뛰어납니다’ 등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한 발 뒤에서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예를 들면, 아침으로뭘 먹었냐는 질문에 ‘저는 스무 살에 세계일주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먹고 멕시코에서는 타코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라는 대답은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실제로 면접 도중 이런 식의 답변을 자주 들었다. 또한, 생각이 복잡할 때는 심호흡을 크게 한 뒤에 답변하는 것도 방법이고 잠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자신이 경험한 내용에 대해서만 과장되지 않게 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취업준비에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공부하는 것이다. 사실 어떤 도움도 독학보다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독학에 어떤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을 바꿔보면 취업 스터디라고 답하고 싶다. 취업 스터디는 공기업 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사기업과 공기업의 채용 절차 및 준비 과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보 공유가 쉽지 않다. 또 되도록 같은 직군끼리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 경우 경쟁도 더 될 뿐만 아니라 전공시험에 대해서도 함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다. 부가적으로 채용 정보, 면접 경험 등을 공유했던 것, 또 각자의 공부 양을 서로 체크했던 것 역시도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재 본인의 직무와 필요 역량은 무엇인가.

공공데이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생성하고 관리하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의미하며 최근 정부 3.0 핵심 정책으로 공공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제공을 의무화하기로 하였다. 해당 정책에 맞추어 회사의 공공데 이터 제공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현재 신재생 에너지 현황, 대기오염 배출 물질 실적 등 37건의 공공데이터를 관리하며 신규 개방 데이터를 창출 중에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본 개념이 있고 DB 구조를 볼 수 있다면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공데이터 업무 담당자가 되려면 관련 자격증이 필요한데 데이터아키텍쳐 준전문가/전문가, 데이터분석 준전문가/전문가 등이 있다.

한국남동발전의 기업문화는 어떠한지.

가장 만족하는 점 중 하나는 기업 분위기, 문화다.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직원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금요일과 일요일 서울-본사 간 버스 제공, 출퇴근 유연근무제 등이 있다.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좋다. 또한, 공기업 특성 상 상하수직구조의 딱딱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경우 담당 차장님, 혹은 부장님과 업무에 관하여 서로 의견을 내고 공유한다. 이런 분위기는 업무 역량을 쌓고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취업에 있어서 높은 연봉, 안정성, 근무지 등 모두 중요하지만 내가 행복한가를 가장 우선시하는 데, 그부문에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조언 및 앞으로의 계획은.

취업은 ‘언젠가 되겠지’ 하는 생각만 아니라면 시기가 문제지, 꼭 된다. 확실한 목표를 잡았다면 그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주변에서 ‘이걸 해야 한다, 저런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휩쓸리지 말았으면 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불합격에 좌절은 해도 자존감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회사업무에 있어서 개인적인 목표는 3년이든, 5년이든, 10년이든 기한 상관없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한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맡고 있는 공공데이터에서 적어도 남동발전 내에서는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그 과정이 10년이라면 3년, 5년 차에도 더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성민희 사원(사회가치혁신부 근무)

소속 부서와 입사지원 계기는.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 후 1년 여간의 준비과정 끝에 2018년 하반기 채용에 합격, 현재 본사 사회가치혁신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에너지개론을 수강할 당시, 한국남동 발전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과제를 위해 기업 조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남동발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한국남동발전의 에코 파워토피아 사례다.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상황에 맞게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한국남동발전의 일원이 되어 창의적 사업추진에 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입사 후 혁신부에서 근무하면서 남가람 에코 파워토피아 사업을 접하게 되었는데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졌다.

입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얻으려 노력했다. 우선, 회사 홈페이지, 사보, 알리오 공시 등을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 재무현황 등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했다. 또한 에너지 사업 동향 파악을 위해 ‘에너지’라는 단어와 연관된 인터넷 기사를 메일과 연동해 구독했다. 두 번째로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회사의 실제 업무 분위기, 주요 사업, 사무직 지원 시 주로 어떤 직무를 맡게 되는지,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상담했다. 취업 준비 팁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문화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남동발전은 면접전형까지 필기점수가 50%나 반영되기 때문에 필기시험 준비에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

채용절차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면접 대기 중 엄청 긴장했었다. 당시 같은 면접 조원들 역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조원들의 긴장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면접 대기인원을 관리하시던 차장님께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면접 전 격려를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당시 ‘꼭 회사에서 다시 봐요’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짧은 한마디였지만 기운을 내서 긴장을 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인성면접 당시 “조직 내에 빠르게 적응하는 나만의 방법”, “조직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가?” 등 조직적응능력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던 기억도 난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 전 대학생활 동안 겪은 내 경험에 대한 체계적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공기업은 NCS를 기반으로 자기소 개서를 평가한다. 따라서 NCS 역량별로 경험을 재정리했다. 예를 들어 대외활동 시 돌발상황 발생 대처 경험은 문제해결능력과 매칭된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해당 역량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쓸 때 소재 찾기에 유용하며 면접 시에도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면접위원이왜 해당 질문을 했는지에 요지 파악에 용이하다.
면접 준비는 개인의 성향,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면접 준비를 할 당시 살던 지역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휴대폰 녹음기에 예상면접 답변을 녹음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 연습을 했다. 내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게 어색했지만 오히려 단점을 바로 피드백하고 고칠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취업준비에 도움이 된 활동을 꼽는다면.

공공기관 인턴십이 주요했다. 최근 공공기관 인턴십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취업 전 기회가 되면 꼭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기관별 업무 강도 등에 차이는 있겠지만 직무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타 공기업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행사 기획’이라는 주제로 인턴별로 팀을 형성해 과제를 추진했던 경험이 있다. 실제로 아이디어 도출, 업체 컨텍, 행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인턴들이 주도적을 참여해 행사를 운영했다. 위의 경험은 실제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시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현재 업무 진행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공공기관 인턴십이 필수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채용 과정 외에도 많은 이점이 있다.

맡은 직무와 그에 필요한 역량을 소개해 달라.

현재 사회가치혁신부에서 혁신교육, 혁신성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혁신교육을 통해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며 정부의 혁신추진 정책에 맞는 방향으로 우리 회사의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게 가이드를 제시하고 재무적,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혁신교육 등 내부 직원에 최신의 기술을 전파, 교육해야 하는 만큼 최신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인 만큼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입법동향 등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며 경쟁사의 혁신 우수사례 등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문서작업이 많은 만큼 문서작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면 입사 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의 조직문화는 어떠한지.

직원들의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연근무제와 PC-OFF제도를 들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유연근무제가 잘 정착되어 있는 회사 중 하나다. 이 제도를 통해 본인이 주체가 되어 출퇴근시간을 정하고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 및 만족도가 증진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입사 후 6개월 간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멘토링 제도를 통해 커리어 관리, 업무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하면서 조직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마다 그 원인을 오롯이 나에게로 돌렸었다. 그로 인해 취업 준비기간은 내 자존감을 많이 떨어트리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 보면 내 실력이 부족했던 탓도 있지만 그 기업과 내가 안 맞는 인재상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잘 안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내가 가장 원했던 기업에 입사했다. 이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모두가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언젠가는 입사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준비했으면 한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입사 후 3년 간은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나의 업무적 강점을 탐색하고 이를 전문역량으로 키우는 데 힘쓸 것이다. 중간관리자가 되는 5년, 10년 후에는 주체적,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중간관리자가 되고 싶다. 입사 전 자기소개서에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일원이 될 것이다.

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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