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전쟁(The War for Talent)이란 표현이 생겨난지도 한 세대가 지난 지금, 구성원이 칼자루를 쥔 ‘구성원 경험의 시대’가 왔다. 기업의 구성원인 당신이라면, 본인에게 이런 힘이 생긴 줄 알고 있었는지?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리더라면, 이렇게 변화한 역학을 느끼고 대응하기 시작했는지? 어느 덧 2019년도 거의 다 지났다. 그간 6개월에 걸쳐 증거 있는 4차 산업혁명 인사 5대 성공공식을 훑어보았고, 마지막 다섯 번째 성공공식, ‘구성원×경험(Employee× Experience)’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앞에서 본 ‘사람×디지털’이나 ‘다양성×연결망’과 비교하면, 구성원 경험이 기업과 인사의 주요 관심사가 된지는 꽤 되었다. 그런만큼 상대적으로 새로운 느낌이 적고, 슬슬 지겨울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기에 성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반드시 이 분야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조직에서 구성원의 하루하루 경험이 나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의 생산성, 이윤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또한 이런 영향이 지난 5년보다 앞으로 5년이 더욱 커질 기세이기 때문이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너도 나도 앞다퉈 구성원 경험을 통해 경쟁기업들과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별화를 모두다 하려 들면, 정작 각 조직의 차별화가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구성원 경험에서 진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성공공식이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구성원×경험 (Employee×Experience), 전세계 기업들 관심 순위 상위권 5년차

지금까지 제시한 다섯 가지 성공공식 중, 구성원×경험(Employee ×Experience)이 아마도 가장 오랫동안 들어온 주제일 것이다. 그런데 어떤 근거로 4차 산업혁명 인사의 성공공식에 포함된 것일까? 일단, 이 공식들은 모두 정보의 홍수 속에 가장 믿을 만한 데이터들을 가려 뽑아 또 한 차례 체계적 고찰로 통합하여 제시한 것이 다. 셀 수 없이 많았던 2019년 인사트렌드 글들 중에 불과 5개 기관의 조사가 충분한 설문 데이터를 갖추었고, 그중 특히 딜로이트의 설문이 만 개 이상의 기업들이 응답하여 단일 조사로는 가장 튼실한 데이터에 기반했다. 그런데, 딜로이트의 10대 인사동향 연구에서 지난 5년 연속으로 전세계 기업 리더들의 주요 관심 순위 4위 안에 든 것은 구성원 경험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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