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혁명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 이제 그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제2의 IT전성기’라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IT/전자 분야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이 알면 유용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IT/전자 분야에는 어떠한 회사들이 있을까? 우리에게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전자제조업체가 있고,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개발하거나 고객사의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삼성SDS, SK C&C,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있다.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 KT와 같은 이동통신사도 있고, 그리고 NHN, 다음과 같은 인터넷전문회사 그 밖에 IBM, HP와 같은 외국계 IT회사 등이 있다.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회사는 하드웨어(완제품 또는 부품)를 직접 제조/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기술인력과 영업ㆍ마케팅 인력을 가장 비중 있게 채용한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회사는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들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개발직군으로 채용하는 신입사원의 규모가 동종업계의 타기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기 때문에 회사에서 선호하는 전자/기계/전산 계열 등의 전공자의 경우 취업준비만 충실히 한다면 오히려 취업의 기회는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전자제조업체의 경우 전통적으로 전자/전기/기계와 같은 하드웨어 기술 인력의 채용 비중을 소프트웨어 인력보다 높게 가져갔지만, 요즘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본격적인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들의 채용이 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삼성SDS, SK C&C와 같은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있다. 기업들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SI(System Integration)업체라고 불렸다. 이 분야는 개인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발달하지 못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선 전자제조업체가 기술 영역별로 선호하는 전공이 뚜렷하다면, 이 분야는 전산/컴퓨터 계열 전공이 아니더라도 이공계 전공자를 다양하게 뽑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 이유는 다양한 유형의 고객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에서는 프로그래밍 기술 외에도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의 경우 논리력, 분석력, 전산적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신입사원을 채용한 후 직접 사내 기술교육을 통해 전문화된 개발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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