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한국을 대표하는 항구,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항만 ‘부산항’은 아시아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내외 무역의 관문이다. 국내 1위, 세계 6위 컨테이너항만을 넘어 국제적인 허브항만으로 도약하는 부산항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만공사(BPA)는 경쟁력 있는 동북아 해운물류중심기지의 면모를 갖추고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144년간 부산항이 새긴 흔적에 비하면 공사 16년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하겠지만, 비교적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해운환경변화에 대비한 신항 인프라 확충, 북항재개발사업 조기 활성화,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및 스마트 항만 조성 등을 이뤄내며 부산항 개발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소통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며 부산항만공사 안팎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인권 경영,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과 상생, 고객존중,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의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악화, 미·중 무역갈등의 악재 속에서도 끊임없이 돌파구를 찾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모습에서 밝고 희망찬 부산항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재개발사업으로 분주한 북항 현장에서 남기찬 사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먼저, 부산항만공사의 지난 발자취를 짚어 달라.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1월 16일 항만공사법에 따라 부산항 개발및 관리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부산 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출범 당시 1,000만 TEU에서 지난해 2,190만 TEU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 전체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6위다. 이 중에 부산항을 경유하는 환적컨테이너화물은 지난해 1,157만 TEU로 환적물동량으로는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공기업으로서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등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명실공히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항만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노사문화대상, 대한민국 지식 대상,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지속가능성장 최우수항만기업 선정등 최근 몇 년간 부산항만공사가 정부 혹은 공인기관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수상·인증이 이를 잘 말해준다.

취임 1년 6개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간 주요 활동을 정리한다면.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 간의 어울림, 문화가 잘 갖추어져야 적극적인 소통과 공유가 이루어진다. 또한 구성원에게 지시와 통제 대신 자율권을 주어야 긍정적인 동기도 유발된다. 취임 이후 ‘자율과 책임’을 줄곧 강조한 것도 굳어진 조직을 유연화하고 스스로 일하는 주인의식과 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직원 간의 벽을 허물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른바 ‘화목데이’를 신설해 부서별, 직급별, 연령대별 다양한 형태로 친목모임을 가지는 노력도 병행했다. 공사를 방문한 이들로부터 직원들의 표정과 조직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다.
더불어 공사 직원 모두가 자기 분야의 전문가, 컨설턴트가 되어 노하우를 지식화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이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도 리뉴얼했다. 이는 모두 ‘사람중심, 혁신성장, 상생협력, 고객중심’ 즉, 새롭게 정한 4대 경영방침을 실천 하기 위함으로, 현재도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다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업 측면의 활동들을 살펴보면 ‘동북아 허브 항만’을 위한 노력과 ‘사회적 가치 구현’, ‘친환경 부산항 조성’, ‘안전한 부산항’ 그리고 ‘북항재개발사업 본 궤도 진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동북아 허브 항만을 위한 역점 사업 및 정책으로는 ITT(터미널 간 화물운송) 구축 등 항만운영 개선 및 효율화 사업, 스마트 항만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 글로벌 메가포트로서 미래성장동력 발굴 전략으로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친환경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정박 중인 선박의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육상전력공급설비(AMP) 구축, 야드트랙터 연료의 LNG 전환 사업 등에 공들였으며, 안전한 부산항이 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부를 신설,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중장기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인 북항재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재개발을 넘어 부산항이 역사성과 정체성, 상징성이 깃든 세계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재탄생하는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항재개발사업이 갖는 의미와 진척 현황이 궁금하다.

북항은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근대적 무역항으로 성장하는 중심 항구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낙후된 시설, 얕은 수심, 부산역과 인접해 교통체증 등을 겪으면서 재개발이 논의되었고 연구와 마스터플랜 수립을 거쳐 2008년 사업계획이 고시되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이자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부산 시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우리 공사는 북항을 부산항의 역사성과 정체성, 상징성을 가진 공간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해양관광명소로 만든다는 포부를 갖고 구체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항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재생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사회·환경적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척 현황은 2022년 4월 전체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관련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조기 개방 예정인 시민체감형 공사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데, 전체 24만㎡ 중 13만㎡에 해당하는 친수공원이 올 하반기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역과 북항재 개발사업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광장형 보행데크 공사 중 부산역과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은 지난해 완료하였고, 환승센터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의 2단계 구간을 연말까지 정상 추진하여 관광객 및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밖에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및 시책을 말해 달라.

첫째, 동북아 허브 항만을 위한 부산항의 선진체계 구축이다. 현재 신항에만 5개의 터미널 운영사가 있다. 터미널수가 많은 데 반해 규모는 작다 보니 이를 이용하는 기업(글로벌선사) 입장에서는 추가비용을 내야하는 구조다. 부산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문제로,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2-5 터미널 부두 개장과 더불어 인접 터미널 통합을 계획 중에 있다. 운영사 개수는 축소하되 터미널 규모는 확대하는 것으로 즉,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산항 운항 선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둘째, 지속가능발전 기반 강화와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의 중요한 노드 중 하나로 세계 항만들과 함께 고민하며 발전해 나가야 한다. 세계 6위 부산항의 위상에 맞게 글로벌 지식 공유 및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항만, 스마트 항만을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셋째,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와 해외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다. 부산항만공사의 미래성장 동력 육성 전략으로 취임 직후부터 줄곧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넷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설 것이다. 지난해 ‘인권경영’ 시범기관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여 인증 받은 인권 분야를 비롯해 안전, 환경,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우수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 또한 공격적인데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올 초 물동량 목표를 전년 대비 3.2% 증가한 2,260만 TEU로 잡았다. 이는 불확실한 세계 해운환경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예기치 못한 변수(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질병 등) 등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부산항은 전체 화물의 52% 정도가 환적(transshipment, 換積)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환적화물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간 쌓은 역량과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면 돌파구는 있을 것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생활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듯이 항만 분야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물동량 변화, 선박입출항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항만운영 및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터미널 간 운송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항만물류플랫폼 구축이 대표적인데, 블록체인 기반 터미널 간 운송시스템은 터미널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 화물을 운송하는 트럭기사 등 이용자가 불편을 느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이용 효율을 높인 것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 3월부터는 신항 전체 부두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연내에는 북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해상물류시스템 구축과 항만인프라 시설 개발, AMP 설치 확대 등 세계적인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해운·항만·물류 분야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공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R&D에 공을 들인다는 평을 듣는데, 이는 글로벌 1위 항만이 되기 위한 필수요소이자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이바지하는 일이다.


현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과제 1순위로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관련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항만에 화물과 사람이 붐비게 만드는 것이다. 신항운영체제를 개편하고 서‘컨’2-5단계 부두는 다양한 항만서비스의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항만 물동량이 유치된다면, 터미널과 선용품, 선박수리 등 연관 산업 전반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북항재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즉 크루즈 여행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붐비게 되면 자연히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경우 2019년에는 108회 입항, 189,000명이 방문하여 2004년에 비해 약 30배 증가하였는데, 일본 및 대만의 항만당국·선사-부산관광 공사-지자체 등과 협력을 통한 크루즈 다모항 상품 확대, 항공연계 Fly&Cruise 상품 개발 등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암부두, 다대부두 등 유휴 및 노후부두를 개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신해양산업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재들이 몰려들고 기업과 시민 들이 오가는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밖에 항만 관련 영세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도 확대 운영(지난해 60, 올해 120)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판로개척과 홍보채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위한 간접적인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노사문화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한 모범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에 조언 또는 제언한다면.

 

상생의 노사문화는 몇 가지 제도 도입 및 운영만으로 구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제도보다는 노사간 의식의 변화가 그리고 그에 맞춰 격 없는 소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리더의 마인 드, 솔선수범이 앞에 서야 한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16년간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노사상생에 관한 분명한 철학이 조직 전반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싶은데, 소통이란 말 그대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경영상황이 좋든 좋지 않던 숨김없이 이야 기해야 구성원들도 회사를 믿고 따를 수 있다. 서로를 신뢰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 공을 들이고 진심을 담는다면 구성원들이 경영자같이, 경영자들이 구성원과 같이 생각하고 일하는 회사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임해 조직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왜 워라밸이 안 될까’를 고민했다. 직원수가 230명 정도인데, 업무량은 그의 2배 인력은 있어야 감당 가능할 정도로 많았다.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증원하는 것과 동시에 부서별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와 회의를 줄이고 보고단계를 간소화했다. 산재된 문서양식을 통일하고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있는 것들을 ERP에 녹여 효율화에 집중했다.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PC-OFF제도 등을 통해 업무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한 것도 일의 몰입도를 높이는 하나의 방편이 되었다. 워라벨을 위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설명한다면, 우리 공사는 ‘인간 중심 경영’과 ‘사람중심의 행복한 일터 조성’이라는 기치 아래 ‘일家 양得조직문화 조성’을 추진, 불필요한 연장·휴일근로를 최소화하고 휴식이 있는 삶을 보장함으로써 일·가정 양립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직 구성원에게 특별히 주문하거나 강조하는 바가 있다면.

 

내부 혁신과 역량 강화를 강조한다. 특별히 올해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해가 되자고 주문하고 있다. 내부 갑질과 괴롭힘방지는 인식의 단계를 넘어 생활화 단계로 정착시킴으로써 공기업 으로서 타 기업의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 혁신도 마찬가지다. 부서장은 공과 사를 구분하고 부서원을 존중하여야 하며, 모든 구성원이 다름과 그름을 구분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을 넓혀가기를 주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개인의 자기계발 또한 중요하다. ‘글로벌 1등 인재’를 달성 하기 위해 공사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지원 못지않게 개개인의 역량과 열정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임기 내 마무리하고픈 정책, 목표가 있다면.

 

지난해 취임 1주년을 맞아 임기 내 이룰 ‘8대 핵심 추진정책’을 아래와 같이 발표한 바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북항재개발사업 추진
글로벌 항만인 부산항에 걸맞은 BPA 위상 정립
터미널 운영 선진화모델 도입 및 인프라 적기 확보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 및 성과 가시화
부산항 고객이 존중받고 행복한 상생협업 시스템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
신뢰와 활력 넘치는 사람중심 조직문화 조성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이자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부산시의 핵심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2022년 완공에 주력할 것이다.
더불어,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수장으로서의 BPA의 권한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에 맞는 법적 기반을 임기 내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부산항의 물류체계 혁신을 위해 R&D 사업을 적극 이행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IoT,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을 구축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임기 내 목표다. 이와 함께 북항 운영사 통합, 신항 터미널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항만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항 인프라를 적기에 개발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개설한 물류창고 운영 등 그동안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북방·신남방 사업성과를 임기 내에 가시화해 부산항 성장의 밑거름을 다지는 데에도 힘쓰겠다.

 

끝으로 부산항만공사의 미래를 그려 달라.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는 것은 공기업의 사명이다.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전, 환경, 일자리 부문에서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것은 물론 타 공기업과 민간 기업에 확산되도록 애쓸 것이다. 또한 신뢰와 활력이 넘치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가꾸고 직원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항만전문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부산항만공사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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