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대비하는 기업의 자세

Topic.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대비하는 기업의 자세 < 연재 순서 > 제1회. 극한 환경에서의 경영 전략, 기업의 면역체계 ‘리질리언스’를 강화하라 제2회. 세상을 바꾸는 사건, 코로나 사태 극복 전략, 상상력을 극대화하라 제3회. 최악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고신뢰조직(High Reliability Organization)에서 배워라 제4회. 인공지능(AI), 초연결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의 도래,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라

 

이번 코로나 위기로 익숙했던 이전의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새로운 환경, 즉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이 열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개인은 물론 조직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새로운 태도를 가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한마디로 ‘상상력(Imagination)’이란 표현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상상력’이란 생각해 보지 못한 어떤 것이나 상황에 대한 멘탈모델(mental model), 즉 자신을 둘러싼 주위환경이나 현상이나 문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인식의 틀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기업 관점에서 상상력이란 새로운 기회를 포착,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경로를 찾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물론 통상적으로 상상력은 위기 상황과 같은 커다란 압박감 속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기업의 능력이다. 하지만 상상력을 크게 키우는 기업은 위기 시에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결국 장기적 성공을 위한 이룰 수 있다. 커다란 경기 불황과 침체에서, 14%의 기업은 새로운 성장 분야에 투자하여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역사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애플은 2001년에 처음 아이팟을 출시했는데, 같은 해 미국 경제가 커다란 불황을 겪으면서 회사 총 매출은 33%나 감소했다. 그런데도 애플은 아이팟의 잠재력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혁신할 것이라 믿었고 오히려 연구개발비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2003년 아이튠스 스토어와 2004년 신형 아이팟 모델 출시로 결국 애플이 고성장 시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 상상력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우연히 마주치거나 발생하는 개별적 영감과 같은 것이 아니며 체계적 방식으로 기업 능력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상상력을 통해 기업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오히려 유리하게 만들고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여러 시간 단계를 관통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4가지의 R과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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