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모집..요리면접 등 이색 전형 ‘눈길’

샘표식품

샘표식품은 지난해 상반기 연구와 마케팅 직무에 한달 간의 인턴과정을 통해 10명을 뽑았고, 상반기에는 전 직무에 대해서 일반적인 전형을 통해 30명을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3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취업 구직자 대상 기업탐방 실시 샘표식품은 구직자들에게 기업을 공개하고,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 이상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공개하는 기업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샘표식품의 기업탐방 행사는 단순히 기업의 시설이나 설비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문화와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회사소개와 공장견학 프로그램 및 최고경영자와 직접 만나 샘표 기업문화 및 사업영역, 인재상에 대해 구직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간단한 온랑니 인적성 검사와 서류 심사에 의해서 기업탐방 대상자를 선발하며, 기업탐방에 참석하고 공채에 지원하는 경우 서류전형을 면제시켜주고 있다. 샘표식품의 인재상은 ‘겸손한 사람’, ‘사심없는 사람’, ‘열정있는 사람’이다. 기업의 인재상이 다소 철학적으로 비쳐져 보이지만, 샘표식품은 겸손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행복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서인 인사팀 이사는 “샘표식품은 손익을 따지는 사람을 바람직한 인재로 보지 않는다. 사심이 없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일을 잘하는 것과 계산적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며 일이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하면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열정을 갖고 일하면 언젠가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일하는 순간이 즐겁다”고 설명했다. 샘표식품에 입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특별한 면접 과정이 있다. 요리면접이 바로 그것이다. 식품회사의 직원은 먼저 요리를 알아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박진선 사장의 평소 지론에서 요리면접은 시작됐고, 지금은 샘표식품을 대표하는 특이전형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요리면접 시, 면접관은 팀 내 조화도·공동체 정신·리더십·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또 만들어 놓은 요리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시에는 발표력·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식품회사의 직원으로서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가를 평가하며 이 밖에도 팀워크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법으로 샘표식품 입사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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