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5년 차 직장인 79.7% ‘지금이 이직 타이밍’”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935명을 대상으로 ‘이직 원픽 타이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9.1%가 지금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연차 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현재 직장 경력 3년 이상~5년 차 미만 정도의 직장인들 중에서는 79.7%가 현재가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력 7년 이상~10년 미만(75.2%) △경력 5년 이상~7년 미만(74.0%) △경력 10년 이상(71.5%) △경력 2년 이상~3년 미만(6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 별로는 비교적 이직이 활발한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72.0%)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70.4%) △중소기업(69.5%) △공기업(61.2%)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중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1,524명(78.8%)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 정도라고 답한 직장인이 27.1%로 가장 많았으며 △첫 직장 입사 후 2년차 정도 (24.0%) △첫 직장 입사 후 3년 차 정도(16.8%) △첫 직장 입사 후 6개월 이전(13.9%)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업형태 별로는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의 경우 첫 이직 시기가 경력 1년 차 정도라고 답한 비율이 29.6%로 타 기업 근무자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반면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 경우는 경력 3년차 정도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25.4%로 가장 높았다. 이직 시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대기업이 41.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29.2%, 공기업 17.9%, 외국계 기업 11.7% 순이었다.

육아기 근로단축 대상 확 늘어난다
'법 개정 전' 육아휴직 소진자도 적용

앞으로 2019년 10월 이전에 육아휴직 1년을 다 쓴 근로자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에서 이 법의 부칙 제4조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적용례'를 삭제했다. 해당 부칙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개정 규정을 이 법이 시행된 2019년 10월 1일 이후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근로자부터 적용한다고 명시했는데, 이 조항을 없앴다. 단축근무 시 근로시간은 주당 15시간 이상~35시간 미만이다. 주 5일 근무라고 가정했을 때 짧게는 하루 3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7시간까지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육아휴직을 포함해 최대 1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되면서 육아휴직 1년과 별도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이 보장됐고,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와 관련해 민원도 많았고 법안도 발의됐다"며 "특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가 이번 개편의 핵심인데, 휴직 잔여기간이 없어서 이를 쓰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 나이를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까지 더하면 적용 대상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다. 아직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현재는 최대 2년까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한데,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에 대해 2배를 단축근무 기간으로 가산해 최대 3년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생활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4년제 대학생 5명 중 3명이 2학기 휴학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학 목적은 취업 준비가 가장 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남녀 대학생 1,170명을 대상으로 ‘2학기 휴학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올 2학기에 휴학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대학생 5명 중 3명에 해당하는 63.3%가 ‘휴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학을 하려는 이유는 취업준비를 하기 위함이 가장 컸다. 휴학 목적을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인턴십 참여와 자격증 취득 등 취업과 관련한 활동을 하기 위해 휴학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응답률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편입과 전과 등 진로에 대한 고민 및 준비를 위해(26.0%) △졸업시기를 늦추기 위해(21.2%)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서(14.7%) 등을 이유로 올 2학기에 휴학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지난 1학기를 만족스럽게 보냈을까? 해당 질문에 대학생 3명 중 1명(33.3%)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학교 선후배 및 친구들과의 관계가 응답률 5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로 학교 수업이 재밌고 유용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46.7%로 그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휴학 계획이 없다고 밝힌 설문 참가자들에게 2학기 등록금 마련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장학금과 알바비 등을 통해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자가 30.4%에 달했다. 다음으로 △부모님께서 전적으로 마련해 주실 예정(26.9%) △부모님 지원과 알바비를 통해 마련(20.5%) △전액 학자금 대출을 통해 마련(20.4%) 순으로 답했다.

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10명 중 4명은 취업시험 준비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니트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 없이 쉬는 청년층이 계속 늘자, 정부는 11월에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세~29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 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청년 ‘니트족’의 비중은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는 23.9%였으나, 6개월 이상~1년 미만일 때 27.3%로 상승했다. 또 △1년 이상~2년 미만 19.2% △2년 이상~3년 미만 21.1%로 줄어들지만, 3년 이상일 때에는 36.7%로 급등했다. 학교 졸업 후 3년까지는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해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취업에 실패하면 ‘취포족’(취업포기자)이 돼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구직활동이나 직업 훈련, 취업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학원을 다닌 비율을 합친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을 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53.0% △1~2년 미만일 때 58.2% 등 50%대를 기록하다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상승세다. 니트족 비율(5월 기준)은 △2018년(24.0%) △2019년 (24.7%) 2020년 25.5%로 20%대에 머무르다가, 코로나19 유행 이후인 2021년 34.7%를 기록한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다.

직장인, “대학 전공 다시 선택할래!”
인기 학과 1위 '공학계열'

대학 졸업자 10명 중 7명이 본인의 전공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녀 직장인 706명을 대상으로 '전공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8.0%가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도 본인이 전공했던 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답한 이들은 16.0%에 그쳤다. 나머지 5.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공 불만족 정도는 법학계열 전공자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법학계열을 전공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84.6%가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타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인문계열과 사범계열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본인 전공 불만족 정도가 각 83.9%와 80.0%로 타 전공자들보다 높았다. 반면, 전공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학과는 경상계열(28.3%)과 예술계열(1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는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공학계열을 선택한 이들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의학 계열(16.7%) △의류학, 식품영양학, 패션디자인학 등 생활과학 계열(10.5%) △신문방송학, 정치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계열(1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물리학, 수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 계열(4.4%) △철학, 역사 등 인문학 계열(3.8%) △원예학, 산림과학 등 농업 계열(1.3%) 전공 등은 전공 재선택 조사에서 다소 비인기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AI 인재 매칭 서비스 리뉴얼
“경력직 채용 간편해졌다” 

사람인이 인재 매칭 서비스 '인재풀'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인재풀 이용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안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문정순 사람인사업실 실장은 "고스펙자부터 고연봉자, 성장 기업 경험자, 젊은 리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루키까지 기업에 적합한 인재와 빠르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재의 경력이나 직무역량, 학력, 행동 데이터 등 다양한 조건을 필터링해 검색하도록 변경했다. 해외 대학 등 다양한 인재 검색 조건이 추가됐다. 검색창에 추천되는 태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딱 맞는 인재만 그룹화해 볼 수 있다.이외에도 △적극적 구직 활동 △제안에 빠른 응답 △제안이나 프로필 조회가 많은 인재 등 행동 데이터 분석으로 매칭 성사 확률이 높은 인재를 더 편리하게 만날 수 있다.

인크루트 설문 응답자 71%
긱워커에 "긍정적"

4긱워커플랫폼 뉴워커가 인크루트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과 긱워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는 각각 직장인(67.2%), 대학생(4%), 구직자(23.8%) 상태로 이중 구직 의사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는 프리터족은 4.9%를 차지했다.
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들은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답해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이 가장 많았다.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13.3%)’가 그 다음이었다.
부정적인 응답자는 자발적인 프리터족보다 취업난 등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 증가한 것 같아서(38.7%)’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21.6%)’, ‘아르바이트 시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18.3%)’, ‘비혼, 비출산 등의 문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10.2%)’를 이유로 들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1.5%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 분석했는데, 의향 있다고 밝힌 비율이 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51.9%)가 그다음이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와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생활이 답답해서(18.2%)’ 등이 있었다.
프리터족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을지에 대해서는 초단기 일자리와 정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자가 61%였다. 초단기 일자리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초단기 일자리 같이 원하는 날과 시간에 일하는 일명 신 프리터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15.7%)’, ‘대체로 긍정(55.1%)’으로 답해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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