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인사관장 기관과 양자협력 사업 공동 추진

공공기관, 학회 등과 공동 업무협약 체결도 담당

정부 인사행정과 관련, 올해 주한 외교사절과의 협력망(네트워크)이 확대되고 공공기관과 학회 등과의 국제협력 협의체가 신설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10일, 올해 출범 10년 차를 맞아 국제(글로벌) 인사행정 분야의 의제를 선도하고, 협력망을 확대하기 위한 ‘2024년 국제협력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4년 국제협력 추진 방향은 한국의 인사행정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국가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각국 정부의 발전 전략 수립에 기여하기 위한 국내외 협력관계를 신설·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우선, 올 상반기 국제협력 협의체를 신설·출범하고, 인사행정 관련 기관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또는 비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서는 인사행정 공동참가 대표단 구성 외국 인사관장 기관과의 양자협력 사업 공동 추진 외국 공공기관, 학회 등과 공동 업무협약(MOU) 체결 들을 담당하게 된다.

국제협력 협의체가 신설되면 각 기관의 인사행정 관련 국제협력 사업을 통합한 가운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인사혁신처는 권역별 협력 국가 및 국제기구를 확대하고, 올해는 캐나다(BC), 카자흐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협력해온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협력사업 목록(액션플랜)을 수립,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인사행정 분야 최초로 구축한 아시아 협력망을 통해 저출산 우수 인재 유치 인사행정 디지털화 등 각국 공공분야가 직면한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안하고 의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인사혁신처는 권역별 주한 외교사절과의 협력망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아시아 10개국 주한 공관과 구축된 협력망을 기반으로, 올해 중앙아시아 국가 대사들과 고위급 협력망을 출범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 상반기 한국 청년 공무원들과의 외교 사절 간 간담회 등을 추진해 국내 주한 공관의 외교 전문가 집단의 역량 또한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하는 디지털 정부 및 공공행정 혁신 프로그램에 각각 국제적인 동반자(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협력사업의 저변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의장선언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인사행정 국제협력 활동을 포함시키는 등 국제사회에서 인사행정 관련 의제와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권역별 핵심국가와 내실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주요 국제기구와 함께 확산 가능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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