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SK에코플랜트 상생협력팀 프로 / 공인노무사·경영지도사·PHR

대중문화에 불어오는 ‘분노’의 바람

지난 1월 25일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현대인의 분노를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모범적인 소수자’로 살아야 하는 한국계 이민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질투, 불안, 자기혐오 등의 보편적 감성을 다루었다는 평이다. 

난폭 운전으로 얽히게 된 두 아시아계 남녀가 복수에 나서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이민자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고립감과 내재된 분노 등 현대인들의 보편적 감정들을 그려냈다.

‘성난 사람들’의 영문 타이틀은 ‘BEEF’인데, 흔히 알고 있는 ‘소고기’의 의미가 아닌 ‘불평하다’라는 의미가 있고, 속어로는 ‘싸움’을 뜻한다. 시청자들은 “나도 대니, 에이미처럼 화낸 적이 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성진 감독은 “‘성난 사람들’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린 것은 배역 안에서 시청자 각자가 자신의 일부를 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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