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순필 라이나생명 인사관리본부 과장

영화 <머니볼>은 메이저리그 저예산 구단인 오클랜드가 어떻게 2002년 지구우승과 20연승이라는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그 성공 전략을 담고 있다. 빌리 빈 단장이 활용한 전략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라는 점에서 HRA를 담당하는 필자 입장에서 매우 흥미롭다.

새로운 방향과 허들 야구는 점수를 더 내고, 덜 실점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각 영역에 좋은 지표를 가진 선수를 기용해 팀을 이끌면 좋겠지만, 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클랜드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우리 같은 가난한 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수를 선발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빌리 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Unsung hero, 주목받지 못한 영웅을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다. 남들에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뒤에서 꾸준하게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 기용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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